전남도,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도전

전라남도가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 선정에 도전하며 국방우주 산업 거점 구축에 나섰다.
전남도는 전국 유일의 우주발사 인프라와 제조업 기반을 결합해 국방우주 산업 중심지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8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우주와 방산의 융합'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흥에는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고 제2공구는 고체연료 기반 발사체 제조와 국방 분야 산업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다.
여기에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과 국방위성 전용 발사시설 조성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국방우주 산업 거점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순천을 중심으로 한 금속 가공과 정밀기계 등 제조업 기반도 강점으로 꼽힌다. 도는 고흥의 우주 인프라와 순천의 제조 역량을 연계해 부품·소재 산업 집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전략은 정부의 국방우주 산업 확대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우주안보 강화와 국방위성 발사 능력 확보, 우주발사체 자립화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공모 선정을 위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방위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방위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 한화·현대로템·대한항공·이노스페이스 등이 참여하는 전남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산업 진입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 사업으로, 연구개발(R&D) 지원과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도는 공모 선정 시 지역 중소기업이 우주발사체와 국방위성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삼식 우주신산업과장은 "'우주를 품은 전남, K-방산의 새로운 비상'이라는 비전 아래 이번 공모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 어디에도 없는 전남만의 독보적 우주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국방우주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