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화 이 물에 담궈보세요"...손 댈 필요 없는 욕실화 간편 세탁법
화장실 청소는 자주하지만, 욕실화는 생각보다 자주 세척하지 않는다.
욕실화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같은 것을 신는 경우가 많아 세균이 옮기 쉽다. 거기다 물기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세균이 발생하기 쉽다. 내발이 직접 닿는 욕실화를 손쉽게 세탁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욕실화 손쉽게 세탁하는 법
욕실화를 편하게 세척하려면 비닐봉투를 이용해주면 좋다.
적당한 비닐봉투가 없다면 튼튼하고 커다란 김장봉투를 이용해도 된다. 먼저 욕실화가 충분히 잠길만한 비닐봉투를 준비해 따뜻한 물을 채워준다. 비닐 봉투가 흐물흐물해 형태 유지가 어렵다면 밑에 바가지나 세숫대야를 깔아 놓고 진행하면 좋다.
너무 뜨거운 물은 신발을 수축시킬수도 있으니 손으로 만졌을 때 뜨끈하다고 느껴지는 정도의 물을 이용한다. 여기에 과탄산소다 2스푼을 넣고 잘 녹을 수 있도록 섞어준다. 직접 고무장갑을 끼고 섞어줘도 되지만, 비닐의 입구를 잡고 들어 가볍게 흔들어주어 섞어줘도 된다. 아니면 화장실 슬리퍼를 이용해 저어줘도 좋다.
그다음 슬리퍼를 넣고 비닐봉투의 입구를 말아 막아준뒤, 이 상태로 10분~15분 기다려준다. 이후 신발을 꺼내 깨끗한 물로 여러번 헹궈주면 간단하게 욕실화 세탁이 끝난다. 혹시나 오래된 찌든때가 있다면 청소용 브러쉬로 가볍게 문질러줘도 좋다.
과탄산소다는 따뜻한 물에 넣어 놓는것 만으로도 활성 산소를 방출한다. 이는 곰팡이 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하여 곰팡이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표백 효과도 있어 곰팡이로 인한 얼룩을 제거하는데 유용하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땐 고무장갑을 착용해 주어야 한다. 또한 과탄산소다가 따뜻한 물과 만나 녹을 때 발생하는 가스는 호흡기에 좋지 않으니 꼭 환기가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한다. 욕실화는 적어도 2주에 한 번 세척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