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PK 헌납 파울 범해→GK 선방으로 한숨 돌려...버밍엄은 3-1 승, 감독은 "항상 실수는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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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버밍엄 시티는 승리했다.
버밍엄이 지난 시즌 강등을 당한 상황에서도 잔류를 한 백승호는 주전 미드필더로 뛰다 재계약을 맺었다.
백승호 재계약은 버밍엄이 프리미어리그 복귀 열망이 확실하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를 두고 평점 7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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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백승호는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버밍엄 시티는 승리했다.
버밍엄은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링컨에 위치한 신실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12라운드에서 링컨 시티에 3-1로 이겼다. 지난 찰턴 애슬래틱전에서 패배를 했던 버밍엄은 이날 승리로 렉섬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백승호가 선발 출전했다. 버밍엄이 지난 시즌 강등을 당한 상황에서도 잔류를 한 백승호는 주전 미드필더로 뛰다 재계약을 맺었다. 버밍엄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가 구단과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2028년 6월까지 미래를 약속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백승호 재계약은 버밍엄이 프리미어리그 복귀 열망이 확실하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다. 이와타 토모키와 최고의 호흡을 보이며 공격, 중원, 수비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백승호가 남는 건 버밍엄에 엄청난 힘이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백승호를 두고 리그원 수준이 아닌 더 높은 수준의 선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국가대표에도 소집되면서 백승호는 자신의 가치를 유지했다.
링컨전 선발로 나선 백승호는 이번에도 이와타와 호흡을 했다. 전반 1분 만에 실점을 한 버밍엄은 전반 14분 케시 안데르손 골로 앞서갔다. 후반 7분 윌리엄 윌럼슨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두 골 모두 알피 메이가 도움을 올렸다.
백승호가 페널티킥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후반 27분 코너 맥그랜들스 침투를 막던 백승호는 경합 도중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동점골을 내줄 위기였는데 골키퍼 라이언 올솝이 막았다. 올솝 선방으로 웃은 버밍엄은 안데르손 추가골로 3-1을 만들었다. 결과는 버밍엄의 3-1 승리였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를 두고 평점 7점을 줬다. 실점이 되진 않았지만 페널티킥을 내준 선수라는 걸 생각하면 높은 평점이었다. 해당 매체는 "후반에 약간 지쳐 보였던 백승호는 어설픈 수비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공을 소유하면서 능력을 보여줬기에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그를 빼지 않았다"고 평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축구는 완벽하지 않으나 우리 방식은 변하지 않는다. 매분 매초 실수가 발생을 해 빠르게 반응하며 침착하고 차분하게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버밍엄 선수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일관성 있고 끈기 있게 임한다면 골을 넣고 뒤집을 수 있다는 원동력을 얻는데 우리가 그렇게 했다"고 하며 만족감을 밝혔다.
백승호가 내준 페널티킥을 막은 올솝을 두고는 "엄청났다. 선수는 중요한 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올솝은 그걸 해냈다. 추진력을 얻게 해줬다. 훌륭한 골키퍼들이 있어 올솝은 기회를 얻기 위해 인내심을 가져야 했는데 팬들 앞에서 찬사를 받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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