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강제 독도행 "짜증 내고 가버릴거야"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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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독도로 여행을 떠났다.
17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이럴거면 해외 여행을 가지 왜 사람을 3일동안 집을 못 들어가게 하냐고 조회수만 안 나와 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박명수가 "3일동안 뭐할건데? 왜 3일 동안 집을 못 들어가게 하냐고. 니네 진짜 싸리나무 꺾어올 줄 알아"라고 재차 묻자 제작진은 독도행 여행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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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민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독도로 여행을 떠났다.
17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이럴거면 해외 여행을 가지 왜 사람을 3일동안 집을 못 들어가게 하냐고 조회수만 안 나와 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이 시작하자 제작진과 박명수는 카페에서 만났다. 제작진은 이번화의 컨셉은 ‘묻지 마 여행’이라며 박명수에게 여행지 힌트들을 하나씩 건넸다.
이에 박명수는 “나 자기들 믿고 하는데 하다가 진짜 별로면 나 짜증 내고 가버릴 거야”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안 가고 싶다고. 여기서 바로 집에 가고 싶다고. 아무 데도 안 가고 싶어”라고 진실한 속내도 내비쳤다.
박명수가 “3일동안 뭐할건데? 왜 3일 동안 집을 못 들어가게 하냐고. 니네 진짜 싸리나무 꺾어올 줄 알아”라고 재차 묻자 제작진은 독도행 여행임을 밝혔다. 박명수는 방송 31년만에 첫 독도행에 근심어린 모습을 비췄다.
일년에 50여일 밖에 방문할 수 없다는 독도행에 제작진들도 “근데 독도 들어갈 수 있겠죠?”라고 걱정했으나 이들은 기차와 배를 타고 독도행 여정에 올랐다.
하지만 독도행 배가 운행을 하지 않아 이번 여정은 실패하게 된다. 박명수는 망연자실해 “제작진들은 미리 알고 있었던 거 아니냐. 사기꾼들하고 방송하네”라며 현실을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들도 머쓱한지 “울릉도에서 독도를 많이들 못 가시잖아요. 그래서 울릉도에서 독도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전해주려 한 거다”라고 변명하자 박명수는 욕설을 내뱉으며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할명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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