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흥민아! 또또 잘린다…‘오피셜’ 공식발표 떴다 “구단주와 관계 안 좋다” 공개발언 "노팅엄, 누누 감독 경질→선수단까지 인지" 英 BBC ‘비피셜’ 확인

박대성 기자 2025. 8. 2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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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축구는 참 알 수 없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프리미어리그 돌풍을 만들었지만 경질 위기에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3일(한국시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 관계가 틀어졌다. 누누 감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며 전격 경질설을 보도했다.

‘BBC’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성과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거둔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질 가능성에 휘말렸다. 소식통은 “누누 감독의 불안한 미래에 관련된 소식이 노팅엄 선수단까지 확산됐다”라며 선수들도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질설의 발단은 공식 석상에서 발언이었다.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누누 감독은 “누가 팀에 남을지, 새로운 영입이 언제 올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이런 것들이 의문을 만들어냅니다. 저뿐 아니라 구단 전체가 그렇다. 가능한 많은 선택지를 확보하는 걸 바란다. 유럽대항전은 나중 일일이고 지금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적시장과 관련된 우려를 공개적으로 말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5월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레스터 시티와 2-2로 비긴 경기 후 누누 감독에게 직접 다가간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팀은 “공격수 타이워 아워니이가 부상을 당했는데 88분이나 뛰었던 것을 묻기 위해서 였다. 누누 감독과 구단주 사이에 대립은 없었다. (구단 발표가 아닌) 다른 식으로 보도되고 있는 것들은 가짜 뉴스”라고 발표했다.

이후 누누 감독은 올해 여름 영입 과정에 충분히 관여하지 못했다는 의혹이 있다. 현지에서는 이것이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관계 악화의 신호탄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누누 감독은 2023년 12월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으로 부임해 재정적 지속가능성 규정 위반으로 인한 승점 삭감에도 불구하고 강등권에서 팀을 구해냈다. 지난 시즌에는 노팅엄 포레스트를 프리미어리그 7위로 이끌며 1994-95시즌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팀은 30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진출했다.

지난 6월 노팅엄 포레스트와 3년 재계약을 맺었고, 당시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강하고 굳건하다”라며 누누 감독을 지지했다.

누누 감독은 거듭되는 경질설에 기자회견을 통해 생각을 말했다. “연기가 있으면 불도 있다”라고 말한 그는 “지난 시즌에는 구단주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매일 대화할 정도로 가까웠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렇지 않다. 저는 항상 대화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제 관심사는 우리 선수단과 우리 팀이 앞두고 있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구단주와 관계는 달라졌고 예전만큼 가깝지 않다”라고 말했다.

마리나키스와의 관계 변화가 좋은 일이냐는 질문에 “아니요, 좋지 않다. 구단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꽤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공격수 안토니 엘랑가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5500만 파운드를 받고 매각했지만 7명의 선수를 영입해 스쿼드를 보강했다.

한편 노팅엄 포레스트는 크리스탈 팰리스처럼 유럽축구연맹(UEFA)의 다중 구단 소유 규정을 위반할 처지였다. 노팅엄 포레스트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그리스 팀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이기 때문이다. UEFA 규정에 따르면 “한 인물이 두 개 이상의 UEFA 대항전 참가 구단의 경영, 행정, 혹은 경기 운영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동시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감지한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올해 4월 노팅엄 포레스트와 올림피아코스가 동시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대한 지분을 축소하며 잠재적 제재를 피했다.

하지만 노팅엄 포레스트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올림피아코스와 같은 대회에 참가하지 않게 되었고 공식적인 제재는 피할 수 있었다. 이후 마라나키스는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로 지위를 다시 회복했고 구단 운영을 총괄하던 블라인드 트러스트를 해고했다. ‘BBC’에 따르면, 4월 말 임명됐던 노팅엄 포레스트 이사 3명은 6월 6일부(마라나키스 복귀한 시점)로 모두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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