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1기 신도시 특별법 연내 처리" 원희룡 "새해 도시정비 추진"

박기범 기자 이밝음 기자 2023. 11. 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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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21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의 열악한 도시·주거환경과 신속한 정비를 위해 신도시 특별법의 연내 처리와 빠른 도시정비를 다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 간담회'에서 "신도시 특별법은 연내에 통과해야 한다. 12월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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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희망고문 이야기 나오지 않도록 책임감 느끼겠다"
원희룡 "민생과제, 모든 정치력 발휘해 올해 반드시 통과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21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의 열악한 도시·주거환경과 신속한 정비를 위해 신도시 특별법의 연내 처리와 빠른 도시정비를 다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 간담회'에서 "신도시 특별법은 연내에 통과해야 한다. 12월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거주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하루하루가 급한 일이다. 그 마음에 공감하고 있다"며 "절대 희망고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책임감을 느끼겠다"고 강조했다.

1기 신도시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고 밝힌 김 대표는 "매립된 배관이 부식된 곳이 있고 누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녹물 때문에 걱정하고 주차문제, 층간소음이 옛날 기준으로 돼 있어 어려운 여건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법으로 해결이 잘 안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국가가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특별법을 우리 당 주도로 발의했다"며 "대선 당시에도 1기 신도시 정비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은 지난 3월에 발의했는데 저희가 다수당이 아니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민주당이 전향적 입장으로 바뀐 것을 반갑게 생각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법안이 제출된 지 상당 시일이 지났다. 더 이상 주민들을 기다리게 해선 안된다"며 "국민이 원하는 우선적인 민생과제인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모든 정치력을 발휘해 올해 반드시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그래야만 새해에는 정비방침, 정비계획을 확정 짓고 선도지구 지정 등을 통해 주민들이 손에 잡히는 추진 일정을 선물로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도 한목소리로 주민 뜻을 받들겠다고 했으니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길 바란다. 그 과정에서 정부도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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