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수수료 걱정 OUT! 메르세데스-벤츠 재구매 프로그램, 혜택 살펴보니…


2년 전,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구입한 김모 씨. 제조사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36개월 동안 월 100만 원씩 납부하는 형태로 계약했다. 그러나 올해 아이가 태어나며 더 큰 차로 교체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중도상환 수수료뿐 아니라 신차 구매로 인한 각종 세금 부과, 높은 월 납입금, 예년보다 훌쩍 올라간 금리가 발목을 잡았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서동현 기자

부담 만만치 않은 금리

최근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최대 9%에 이를 전망이란 소식이 나왔다. 자동차 할부도 비슷하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9%대까지 이자 부담이 늘었다. 신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메르세데스-벤츠 재구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자리한 메르세데스-벤츠 KCC오토 강서목동 전시장을 찾았다. 올해 초 새롭게 리뉴얼한 전시장으로, 지상 9층‧지하 3층 규모의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또한, 큰 규모의 서비스 센터를 함께 갖춘 만큼, 신차 구매 후 A/S까지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다.

내부 구성도 깔끔하다. 각 층별로 라인업 성격에 따라 나눴다. 가령, 5층은 최신 전기차 모델을 만날 수 있는 메르세데스-EQ 전용 공간으로 구성했다. 4층은 고성능 라인업 메르세데스-AMG 모델로만 구성한 ‘AMG 퍼포먼스 센터’로 꾸몄다. 아울러 3층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일반 승용 라인업을 전시했으며, 전시장 한 쪽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고객을 위한 차별화 공간인 ‘익스클루시브라운지’를 갖췄다. 보스턴 백 등 구매 가능한 다양한 상품을 함께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또한, 각 차의 간격이 넉넉해 편안하게 둘러보기 괜찮았다. 층별로 차 옆에서 편안하게 앉아 상담받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바 역시 층별로 마련했다. 특히 각 층을 연결하는 계단에는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 다이캐스팅 모델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1900년대 초반 벤츠 클래식 모델을 감상하다가, 최신 메르세데스-EQ 모델을 만나는 경험은 아주 독특했다.

재구매 원하는 모델 시승해볼 수 있어

우선 전시장 방문 후 재구매 희망하는 차종의 시승부터 진행했다. 내가 선택한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d 4매틱 쿠페로, 직렬 6기통 3.0L 디젤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330마력, 71.4㎏‧m. 차체 길이 5m에 육박하는 남다른 체격을 지녔지만, 늘씬한 루프 라인 덕분에 독특한 존재감을 전하는 모델이다. 디젤 엔진이지만, 4기통과 6기통의 차이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가솔린 엔진 못지않은 정숙성이 돋보였다.

시승 코스는 크게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었다. 약 20~30분 간 도심 위주로 주행해보는 구간, 그리고 30분 이상 고속화도로를 주행해볼 수 있는 구간 등으로 나눴다. 동승한 어드바이저의 자세한 기능 설명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꽤 긴 시간 시승할 수 있어, 신차 선택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 전기차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메르세데스-EQ 라인업 또한 타볼 수 있다.

재구매 했을 때, 어떤 혜택이 있을까?

다시 전시장으로 돌아와서, 재구매 담당자와 자세한 상담을 진행했다. 기존에 메르세데스-벤츠를 타던 고객이 ‘재구매 프로그램’을 이용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핵심 3가지

①금리 혜택
- 일반 신차 금융상품 대비 훨씬 저렴한 금리로 금융계약 가능
- 운용리스, 금융리스, 할부 모두 선택 가능
- 재구매 혜택은 계약기간 내뿐 아니라 계약종료 후 5년까지 이용 가능

②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 기존 금융상품 사용 중인 고객은 중도상환 시 높은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
- 재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신차 계약 시, 기존 차의 중도상환 수수료 100% 면제

③신차교환보험 선택
- 보험기간 중 본인 과실 50% 이하의 ‘차대차’ 사고 및 수리비용이 신차 구매가의 30% 이상 발생 시, 메르세데스-벤츠 신차로 교환 비용 지급 프로그램 선택 가능

서두에 언급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오너를 예로 들자. 통상 신차 교체 시, 중도상환 수수료가 중도상환 원금 및 잔존 대출기간에 따라 부과된다. 그러나 재구매 프로그램을 이용해 메르세데스-벤츠 신차로 교체하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100% 면제된다.

해당 고객이 2023년형 E-클래스(E 250 AV)로 교체한다고 가정해보자. 계약 기간 36개월에 월 납입금은 100만 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기존 차의 중고차 매매가격은 4,000만 원. 이 금액으로 신차 선납금 3,000만 원을 납부하면 1,000만 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이 중 500만 원은 취‧등록세 등을 납부하는 데 쓰고, 나머지 500만 원은 ‘캐쉬백’ 형태로 받는다.

이날 상담을 진행한 메르세데스-벤츠 재구매 담당자는 “최근 금리가 많이 오른 상황이다. 브랜드에 따라 8% 이상의 할부이자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고객의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는데, 재구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저금리 혜택뿐 아니라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등 한층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차로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일반 신차 금융상품(일반 할부)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차량가액 6,960만 원의 2023년형 메르세데스-벤츠 E 250 AV의 경우, 계약기간 36개월 기준으로 선수금 30%를 납부했을 때 월 납입금 1,553,370원이 나온다. 이자율은 9.18%에 달한다(22년 12월 기준). 반면, 기존에 벤츠를 보유한 고객이 재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차를 계약할 경우, 선수금 30% 납부 36개월 계약 기준 이자율은 5.38%에 불과하며 중도상환 수수료는 100% 면제 받는다. 게다가 신차교환보험 역시 필요에 따라 선택 가능하기 때문에 신차 구입 후 만일의 사고로 인한 수리비 부담 걱정도 덜 수 있다. 즉, 타브랜드 신차로 교체하는 것보다 재구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한층 합리적일 수 있다.

계약종료 후 5년까지 이용할 수 있어

또한, 재구매 혜택은 계약기간 36개월 내에서만 가능한 게 아닌, 계약종료 후 5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즉, 벤츠 신차 구입 후 최대 8년이 경과한 고객도 재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신차로 교체할 수 있다. 제조사 입장에선 고객의 이탈을 막고, 소비자 입장에선 합리적인 혜택을 통해 신차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세단뿐 아니라 SUV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재구매 프로그램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먼저 원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또는 고객센터(1577-2320)로 전화 문의를 한다. 그 다음,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고객 맞춤형 오퍼가 발송되고, 재구매 담당자와 전화상담을 진행한다. 이후 방문 상담 일정을 잡아 전시장에서 재구매 상담을 하고, 새로운 차로 교체하면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과거엔 신차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 단계가 복잡할 뿐 아니라 심사 조건 또한 까다로웠다. 반면, 재구매 프로그램의 경우 빠르면 상담 당일에 승인과 계약이 모두 이뤄질 정도로 절차가 단단하다.

또한, 재구매 상담을 받는 모든 고객에겐 메르세데스-벤츠 엠블럼이 새겨진 다용도 캠핑 수납함을 증정한다. 상담 후 집에서 간편하게 수령 받을 수 있다.

한층 합리적인 비용으로 신차 구입이 가능한 메르세데스-벤츠 재구매 프로그램. 자세한 내용은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공식 홈페이지(Mercedes-benz-financi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