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새로운 전기 SUV ‘세닉 E-Tech’의 사전예약을 6월 27일부터 시작한다. 오는 8월 공식 출시 예정인 이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60km(WLTP 기준)를 달릴 수 있으며, 실구매가는 서울 기준 4,600만 원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동급 모델 대비 성능과 가격 모두 경쟁력을 갖춘 점이 주목된다.

세닉 E-Tech는 르노그룹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AmpR 미디움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87kWh 배터리와 130kW급 고속 충전 기술이 탑재되어, 20%에서 80%까지 약 34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에서 모두 준수한 수준을 보여주며, 도심 주행부터 장거리까지 폭넓은 사용환경을 고려했다.
실내 공간은 콤팩트 SUV 이상의 여유로움을 자랑한다. 전장 4,470mm, 휠베이스 2,785mm의 크기와 평평한 플로어 구조를 기반으로, 2열 무릎 공간 278mm, 헤드룸 884mm를 확보했다.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와 ‘스마트 코쿤’ 소음차단 기술도 적용돼, 체감 고급감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테크노 5,159
5,290만 원, 테크노 플러스 5,490
5,790만 원, 아이코닉은 5,950~6,2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약 600만 원 예상)을 감안하면 테크노 트림 기준 실구매가는 4,600만 원대까지 가능하다. 테슬라 모델 Y나 아이오닉 5, EV5 등과의 직접 비교가 이뤄지는 지점이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사전 예약 전부터 진행된 웨이팅 프로그램에서 약 4,000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30~40대 소비자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반응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내 국내 수입 물량은 999대로 제한되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