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숨겼던 이란, 웨일스 상대로 1차전 대패 만회

김윤일 입력 2022. 11. 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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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아시아 최강 이란은 약한 팀이 아니었다.

이란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웨일스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2골을 퍼부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골키퍼 퇴장으로 라인업 변경이 불가피했던 웨일스는 추가 시간 1분을 남겨두고 이란 수비수 루즈베 체시미로부터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얻어맞으면서 선제 결승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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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전 승리 '따내면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승
베일이 이끄는 웨엘스는 뜻밖의 패배 겪으며 조 최하위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둔 이란. ⓒ XINHUA=뉴시스

자타공인 아시아 최강 이란은 약한 팀이 아니었다.


이란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웨일스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2골을 퍼부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이란은 지난 조별리그 1차전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2-6 대패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웨일스를 잡아내면서 1승 1패(승점 4)를 기록, 16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반면, 불의의 일격을 당한 웨일스는 1무 1패를 올리면서 조별리그 통과에 적색불이 켜졌다.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잉글랜드전 대패의 아픔을 씻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가했다. 특히 이란은 지난 1차전서 부상으로 인해 교체 투입되었던 사르다르 아즈문을 선발로 원톱으로 기용, 골 결정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한 수 앞선다는 웨일스는 최고의 스타 가레스 베일이 변함없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1차전과 큰 변화 없는 선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경기는 분위기상 웨일스가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웨일스는 객관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고 덧없는 90분의 시간이 흘러갔다.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둔 이란. ⓒ XINHUA=뉴시스

무승부로 귀결될 것 같았던 경기는 역습 2방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


변곡점은 후반 39분에 일어났다. 이란의 역습이 전개된 가운데 패스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달려나온 웨일스의 웨인 헤너시 골키퍼는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메디 타레미를 가격하고 말았다.


경고를 받았던 헤네시 골키퍼는 VAR 판독 끝에 카드 색이 뒤바뀌어 빨간색이 됐고 곧바로 퇴장을 명령 받았다.


골키퍼 퇴장으로 라인업 변경이 불가피했던 웨일스는 추가 시간 1분을 남겨두고 이란 수비수 루즈베 체시미로부터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얻어맞으면서 선제 결승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다급해진 웨일스는 통합 검색을 노렸으나 후반 추가 시간 기적은 연출되지 않았고 급기야 종료 직전 역습 과정에서 1골을 더 허용, 완벽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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