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29개 조건으로 ‘맞춤 코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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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투자자가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기술적 지표 등을 직접 조합해 원하는 자산을 골라볼 수 있는 기능이 업비트에 추가됐다.
스크리너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모두 29개 조건을 적용해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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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용 추천 필터 10종 추가···원화마켓 중심으로 설계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투자자가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기술적 지표 등을 직접 조합해 원하는 자산을 골라볼 수 있는 기능이 업비트에 추가됐다. 단순히 가격 순위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투자자가 정한 조건에 맞는 종목을 추려주는 방식이다.
3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업비트 데이터랩'에 '디지털 자산 스크리너'를 도입했다. 스크리너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모두 29개 조건을 적용해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 시총부터 투자심리까지···코인 29개 조건으로 거른다
투자자가 적용할 수 있는 조건은 △섹터와 시가총액 등 기본정보 △현재가·52주 신고가와 신저가·거래대금 등 시세 △공포·탐욕지수 등 투자심리 △RSI(상대강도지수)·볼린저밴드 등 기술적 분석 △변동성 등이다. 여러 조건을 동시에 설정하면 해당 기준에 맞는 자산만 추려 한 화면에 보여준다. 이후 조건을 다시 바꾸면서 후보군을 좁힐 수도 있다.
핵심은 원화(KRW) 거래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해외 가상자산 데이터 서비스 상당수가 달러 가격이나 해외 거래소 거래량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국내 투자자가 실제 원화시장 흐름을 곧바로 대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원화마켓 시세와 거래대금을 중심에 두고 검색 체계를 구성했다.
데이터 분석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를 위한 별도 기능도 넣었다. '가격 연속 상승' '거래대금 급증' '기술적 과매도' '극단적 약세 구간' '극단적 강세 구간' 등 10종의 추천 스크리닝을 제공한다. 직접 지표를 조합하지 않아도 특정 시장 상황에 해당하는 자산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차트 보던 거래소,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확장
이번 기능은 업비트가 거래 화면 밖에서 투자 데이터 서비스를 넓혀온 흐름의 연장선이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두나무가 2018년 선보인 가상자산지수 'UBCI'를 지난해 4월 확대 개편해 만든 디지털자산 분석 플랫폼이다. 현재 디지털자산 지수와 섹터별 시장 흐름, 공포·탐욕지수, 비트코인 도미넌스, 온체인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분석 범위를 더 넓혔다. 지난 5월 RSI와 볼린저밴드 등 10개 기술적 지표를 종합해 시장 흐름을 0~100점으로 표시하는 '기술적 분석 종합 지표'를 추가했다. 6월에는 미국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순유입과 운용자산 규모, 보유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놨다.
스크리너는 현재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를 지원하는 자산에 한해 제공된다. 두나무는 향후 조회 조건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국내 원화마켓 투자자의 시각에서 시장·기술·심리·온체인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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