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이면 충분해요…" 농약 걱정 없는 블루베리 세척법 5단계

블루베리, 세척·보관이 중요한 과일
블루베리, 세척·보관이 중요한 과일

블루베리는 냉장고에 늘 준비해 두고 싶은 과일 중 하나다. 아이들 간식으로 소분해 내놓거나 요거트에 곁들이고, 스무디를 만들 때도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손질을 소홀히 하면 금세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필 수 있다. 농약이나 세균에 대한 걱정도 있다. 껍질째 먹는 과일이기에 세척·보관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특히 블루베리는 온라인 직거래나 농산물 카페를 통해 대량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 번에 2kg, 3kg씩 들어오는 블루베리는 선별과 세척, 보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금세 상해 버린다. 블루베리를 오래도록 안전하게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농약을 주의해야 하는 과일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다른 과일보다 해충 피해가 잦아 재배 과정에서 농약이 쓰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껍질째 먹는 경우가 많아 잔류 농약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수입산이나 냉동 제품은 장거리 운송과 보관 과정에서 방부 처리가 더해질 수 있어, 섭취 전 세척을 더욱 꼼꼼히 해야 한다.

블루베리 표면에 보이는 희뿌연 가루는 흔히 농약 잔여물로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블룸이라 불리는 천연 왁스층이다. 이는 열매가 스스로 수분 증발을 줄이고 외부 오염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보호막이다. 블룸 자체가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생활 먼지와 뒤섞일 수 있으므로 씻어내고 먹는 것이 안전하다.

올바른 블루베리 세척법

블루베리를 식초물에 담가 둔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블루베리를 세척할 때는 강하게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물길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알갱이들이 손끝에 힘을 받으면, 쉽게 터지고 과즙이 흘러나와 곰팡이가 빨리 생길 수 있다. 보통은 미지근한 물에 식초 1~2큰술을 풀어 5~10분 정도 담갔다가 꺼내 흐르는 물에 헹군다.

식초가 표면에 묻은 오염을 줄여주기 때문에 세균이나 불필요한 잔여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마지막에는 찬물로 여러 차례 헹궈 세제를 썼을 때 생길 수 있는 잔여 흔적까지 없애야 한다.

세척이 끝났다고 바로 수건으로 닦아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천으로 닦으면 알갱이가 터질 수 있고, 표면에 미세한 손상이 생길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채반이나 키친타월 위에 넓게 펼쳐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다. 건조가 충분히 이뤄져야 냉장이나 냉동 보관을 했을 때,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냉동 블루베리 해동, 제대로 하려면?

세척이 끝난 블루베리를 키친타월 위에서 건조시키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냉동 블루베리는 수확 직후 세척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급속 냉동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대로 꺼내 먹기보다는 반드시 세척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얼어 있는 상태에서 바로 물에 담그면 과육이 급격히 물러지고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기 때문에, 냉장실에서 짧게 해동한 뒤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 적절하다.

냉동 보관 자체도 관리가 필요하다. 세척 후 바로 얼리는 경우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수분이 남아 있으면, 얼음 결정이 생기고 블루베리끼리 달라붙어 상태가 금세 나빠진다.

건조가 끝난 뒤에는 소분 후 밀폐용기나 냉동 전용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퍼백은 납작하게 눕혀 얼리면 꺼내기가 쉽고, 밀폐용기는 서로 부딪히지 않아 표면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냉동 후 알갱이가 붙어 있더라도 가볍게 두드리면 쉽게 분리된다.

블루베리는 몸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지만, 많이 먹는다고 해서 더 좋은 것은 아니다. 권장 섭취량은 하루 40~50g 정도, 한 줌으로 쥘 만큼이 적당하다. 블루베리는 하루 섭취량을 지키고 꼼꼼히 세척하면, 농약이나 세균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올바른 블루베리 세척법 5단계]

1. 먹을 만큼만 소분하기: 블루베리는 물에 닿으면 쉽게 물러지므로, 한 번에 전량을 씻지 않고 필요한 양만 덜어낸다.

2. 식초물에 담그기: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한두 큰술 풀어 5~10분 정도 담가두면 표면의 세균과 오염을 줄일 수 있다.

3. 흐르는 물로 헹구기: 식초물에서 건진 뒤 바로 흐르는 물에 옮겨 충분히 헹궈 잔여 성분을 제거한다.

4. 마지막 찬물 세척: 모든 과정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찬물로 여러 번 헹궈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5. 자연 건조하기: 세척 후에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채반이나 키친타월 위에 넓게 펴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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