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 기다릴 필요 없겠네” 29년 만에 돌아온 렉서스 LX700h

“GV80·카이엔 긴장하나” 렉서스 LX700h 등장에 판 흔들린다

렉서스가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디 올 뉴 LX 700h’를 공식 출시하며 29년 만에 국내 대형 SUV 시장에 복귀했다. 지난 1990년대 초반 국내 판매 이후 자취를 감췄던 LX 시리즈가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오면서, 대형 SUV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이번에 출시된 LX 700h는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브랜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3.5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시스템은 총 464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루어 고속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렉서스는 이 차량을 통해 전기차로의 급격한 전환에 부담을 느끼는 고급 소비자층을 겨냥, 하이브리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LX 700h는 국내에서 VIP, LUXURY, OVERTRAIL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VIP 트림은 뒷좌석에 리클라이닝과 오토만 시트를 적용해 쇼퍼 드리븐 수요에 초점을 맞췄으며, LUXURY 트림은 일상 주행과 여가 활동에 적합한 균형형 구성이다.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OVERTRAIL 트림은 아웃도어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사양이 강화됐다.

디자인은 대형 SUV의 위용과 미래지향적 요소가 결합됐다. 전면부에는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과 플로팅 바 구조가 적용돼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차체는 직선적인 라인을 강조해 강인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실내는 렉서스의 ‘타즈나 콕핏’ 디자인을 바탕으로 운전자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구성됐다.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듀얼 터치스크린이 통합돼 직관적 조작성을 높였으며, 고급 소재와 디테일이 실내 전반에 적용돼 플래그십 모델다운 품격을 제공한다.

렉서스는 이번 LX 700h 출시를 통해 포르쉐 카이엔, 제네시스 GV80 중심의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게 됐다. 전기차 수요의 둔화와 하이브리드 재조명이라는 시장 변화 흐름 속에서, 하이브리드 SUV의 등장은 경쟁 구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관계자는 “LX 700h는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고급 SUV의 정수를 결합한 모델”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SUV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X 700h의 국내 판매 가격과 상세 옵션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렉서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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