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중요해!" 서울시, 한강버스 8척 명칭 공모전 25일 시작

한강버스 디자인 / 사진:서울시

[M투데이 이정근기자]  서울시가 내년 3월부터 한강을 누빌 새로운 수상교통 수단 '한강버스' 8척의 이름을 국민들의 아이디어로 정한다. '한강버스'가 서울의 수상대중교통 브랜드라면 올해 도입될 8척 한강버스 각각에 붙여질 고유의 이름을 공모하는 것이다.

'한강버스'는 한강 내 주요 거점(마곡~잠실)을 선박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수단이다. 연말까지 8척의 선박을 도입해, 시범운항기간을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강버스는 총 199석의 개인 좌석과 선내 카페테리아, 자전거 거치대(22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요금은 3천원이다. 기후동행카드로도 탑승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선박 이름은 천문용어, 꽃, 위인명을 비롯해 선박이 취항하는 국가나 도시명을 따거나 순우리말로 짓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이러한 일반적인 사례를 포함,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서울과 한강을 상징하고 또 이용자들에게 친근한 이름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강버스 운영 노선 / 자료:서울시

공모전은 이달 25일(수)부터 다음 달 7일(월)까지 13일간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 사람당 3개까지 공모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 내손안에 서울에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이메일로 응모하면 된다.

서울시는 자체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한강버스'의 혁신성과 상징성, 대중성을 잘 표현하고,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운 명칭인지 등을 종합 평가한 후 11월 중 총 8건을 선정, 서울시 누리집 등을 통해 발표 예정이다. 수상작 8건에 대해선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명칭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과 내손안에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