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맨시티 코치' 시나리오도 가능해?...'감독 4년차' 루니, "펩이 부르면 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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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른다면 맨체스터 시티 코치직도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니는 이에 대해 "상황에 따라 다르다. 만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에게 코치직을 제안한다면 난 맨시티로 갈 것이다. 현재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하고 있는 것들은 분명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배운 것들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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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웨인 루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른다면 맨체스터 시티 코치직도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였던 개리 네빌이 진행하는 유투브 '디 오버랩'에 출연해 앞으로 감독이 아닌 코치로도 활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루니는 이에 대해 "상황에 따라 다르다. 만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에게 코치직을 제안한다면 난 맨시티로 갈 것이다. 현재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하고 있는 것들은 분명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배운 것들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루니는 맨유의 레전드이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그는 맨유에서만 무려 253골을 터뜨리며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도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내며 A매치 120경기 53골을 넣었다. 이 역시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한다.
맨유 시절 전성기를 보낸 루니는 프리미어리그(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4회 등을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에버턴, DC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 등에서 뛰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루니는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생활을 말년을 보내고 있을 당시 플레잉코치 자격이었다. 그러던 도중 2020-21시즌 필립 코쿠 감독이 경질되면서 임시 사령탑을 맡았고, 이후 2021년 1월 정식 감독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더비 카운티는 재정 문제로 혼란을 겪었고 끝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으로 강등됐다. 루니도 떠나게 됐고 얼마 뒤 친정팀 DC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시즌 도중 루니를 선임한 DC유나이티드는 해당 시즌 동부 컨퍼런스 13위로 마감했다. 그리고 2023시즌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리그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파이널시리즈 플레이오프 16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고, 설상가상으로 DC유나이티드 구단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게 됐다.
루니는 다시 한번 새로운 팀을 찾았다. 그 팀이 바로 버밍엄 시티였다. 그러나 루니는 버밍엄에서 오래 머물지 못했다. 루니가 부임하기 전 챔피언십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로 6위(승점18)에 위치하고 있던 버밍엄은 이후 15경기 2승 4무 9패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 20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버밍엄은 루니 감독을 경질했다
무직 신분이 된 루니는 최근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이 아닌 코치로 다시 활동할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 루니는 예시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들었다. 맨유의 레전드인 루니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안을 수락하며 '라이벌' 맨시티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는 점은 의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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