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에 '꽃게 불법조업 어선' 적극 단속 당부

외교부 누리집 갈무리

한국-중국 해양문제와 관련한 부국장급 회의가 25일 서울에서 열렸다.

양측은 해양환경, 과학기술, 어업, 해상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실질협력을 증진해온 점을 평가한 뒤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 외교부·해양수산부·국방부·해양경찰청·주중국대사관, 중국은 외교부·자연자원부·수산과학연구원·해경·주한중국대사관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한중이 바다를 맞댄 이웃국가로서 정당한 해양 권익에 대한 상호존중과 국제법 준수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양질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은 가을철 꽃게 성어기를 맞아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우려와 함께 중국의 실효·적극적인 지도·단속 노력도 당부했다.

양측은 한중간 해양문제 관련 협의체가 협력 증진과 현안 관리를 위한 유용한 틀이라는 데 공감했으며,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한중 해양문제 전반을 종합적으로 조율·협의하는 국장급 협의체인 제3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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