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에어컨 청소 도전!

오랜만에 에어컨을 키는데 퀘퀘한 냄새가 남.

생각해보니 15년 되었는데 청소를 한 기억이 없음.

와이프가 업체 찾아서 전화하니 예약이 밀려 8일 후 가능하다고 함.

그래서 내가 한다고 하니 와이프가 고장낼 일 있냐며 냅두라고 손서레 침.

고장내면 오래되었으니 새걸로 사준다고 하니 공구함을 갖다주면서 언릉하라고 함. 

그러면서 인터넷으로 에어컨 검색을 하기 시작.

 

ㅡㅡ^

 

좋다! 내가 해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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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필터쪽 떼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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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상단부분 나사 4개 풀고 뜯어내면서 연결된 선 3군데 떼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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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나오는곳인데 나사 4개 풀고 연결된 선 2곳 풀면서 떼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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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상당히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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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로 먼저 빨아들인 후

알콜 마구마구 뿌리면서 딱아냅니다.

면봉 1봉지랑 물티슈 아작납니다.

그래도 딱아내니 깨~~~끗!

 

이제 2차전으로 들어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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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팬 부분을 떼어낼려고 하니 곰팡이가 보입니다.

위 아래 두군데 연결부위를 떼어내고 나사를 풀고 떼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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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와 먼지가 상상을 초월하게 잔뜩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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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딱고딱고 알콜 뿌리고 스팀으로 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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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딱아낸 뒤 조립!

여기까지 4시간 소요!

땀을 흘려 간단히 샤워하고 점심을 먹고 담배 피고 좀 쉽니다.

쉬고 있으니 와이프가

"물티슈값이 더 나오겠다고"고 놀립니다.

2차 빡침

ㅡㅡ^

 

이제 3차전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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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웩~~~~

엄청난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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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죽고 살아있는게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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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으로 조지고 닦고 알콜 미친듯이 분무기로 뿌리고 딱고해서 깨꿋!

모든 청소 마치고 이제 조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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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보다 조립이 더 힘듦.

끙끙거리면서 어째어째 모든 조립까지 끝냈는데 나사 4개가 남네???

에이 몰라!!!

작동시켜보고 문제없으면 냅두는걸로 하고 작동하니 잘 됨!

ㅋㅋㅋ

 

 

결론!

1.에어컨 청소 생각보다 쉽다.

2.총 6시간 걸림.

3.벽걸이는 다음주에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