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2만 5000달러 저가형 전기차 포착 '모델 3 닮은 디자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 3' 아랫급에 신규 투입될 저가형 신차 개발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한 트위터 사용자를 통해 해당 차량으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카버즈 등 외신은 트위터 사용자 'Predict_Cars' 게시물을 인용해 두터운 위장막에 둘러싸인 테슬라의 신모델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해당 프로토타입은 현행 모델 3의 축소형 디자인을 따르고 있으며 판매 시작 가격이 2만 5000달러, 한화 약 3500만 원으로 책정되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팬데믹과 지속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상황을 고려할 때 해당 모델의 출시는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소형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차량 가격을 현재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목표로하는 매년 50% 매출 증가에 신모델이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신모델은 다른 차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생산량을 기록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앞서 일부 외신은 테슬라의 저가형 신모델은 차명이 '모델 2' 혹은 '모델 C'로 명명되고 판매 시작가의 경우 2만 5000달러로 낮춰 순수전기차 보급을 더욱 확장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 2년 전 중국 정부에 제출된 테슬라의 향후 생산 계획에 대한 서류 중 포함된 신차 스케치를 바탕으로 해당 차량은 쿠페 스타일 루프와 짧은 오버행을 특징으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2박스 구조를 띠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