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수습 마친 무안공항, 14일까지 폐쇄… 재개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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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참사'로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이 14일 새벽까지로 늘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와 시설 보완 등이 먼저 해결돼야 하는 만큼, 무안공항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사고기 동체 날개와 꼬리 부분 잔해 등도 아직 현장에 남아 있어 잔해 수습과 조사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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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참사’로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이 14일 새벽까지로 늘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와 시설 보완 등이 먼저 해결돼야 하는 만큼, 무안공항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등의 설명을 들어보면, 무안공항 활주로는 14일 오전 5시까지 폐쇄가 연장됐다. 활주로는 지난달 29일 사고 직후부터 1일 오전까지 잠정 폐쇄됐다가 오는 7일 오전까지 한 차례 폐쇄 기간이 늘어났다. 희생자 수습과 유류품 등 대규모 수색 작업은 일단 마무리됐지만, 한미 합동조사팀이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현장 보존을 위해 폐쇄를 연장했다는 취지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조사가 길어지면서 무안공항 폐쇄가 장기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사고 희생자는 수습 후 장례절차가 진행 중으로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으나 사고 현장은 조사를 위해 보존되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비롯한 한미 합동조사팀은 사고 항공기 엔진 2개를 격납고로 옮겨 조사 중이다. 사고기 동체 날개와 꼬리 부분 잔해 등도 아직 현장에 남아 있어 잔해 수습과 조사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방위각 제공 시설(로컬라이저) 이외에도 사고 조사, 기타 시설물의 상태 파악 등 참사 수습과 관련한 문제가 많아 공항 운영 재개 시점은 불투명한 상태다.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길어질 경우 폐쇄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사고로 파손된 로컬라이저 등 공항 시설 정비를 마치고 다시 개장하기까지는 최소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3분께 타이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방위각 제공 시설(로컬라이저) 등을 들이받고 불이 나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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