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세계 코로나 비상 사태 종료’ 여부 내일 결정
코로나 오미크론 BN.1 검출률이 기존 우세종이던 BA.5를 추월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BN.1의 이달 셋째주(15~21일) 검출률은 46.3%로, 전주(8~14일)보다 7.1%포인트 늘었다. BA.5 세부 계통 검출률은 38.9%로 7.7%포인트 줄었다. BN.1은 일명 ‘켄타우로스(BA.2.75)’에서 파생한 변이로 기존 바이러스보다 면역 회피 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변이 확산에 따라 1월 둘째 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21.48%)은 20% 선을 넘어섰다.
BN.1이 우세종화(검출률 50% 이상)하면 2021년 7월 델타 변이를 시작으로 지난해 1월 BA.1(오미크론), 3월 BA.2(스텔스 오미크론), 7월 BA.5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우세종 변이가 된다. 새로운 변이가 계속 나오고, 재감염자도 국민 5명 중 1명 이상으로 늘면서 매번 방역을 이유로 통제를 하는 방식 대신 엔데믹(풍토병화)으로 관리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 초창기 1%를 넘었던 치명률이 백신 접종 등으로 최근 0.07%까지 떨어지고 국민 100명 중 99명(98.6%)이 코로나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상적 방역 의료 체계 안에서 겨울철 독감처럼 관리하는 게 가능해졌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달 셋째 주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만9805명으로 전주 대비 30.6%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77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방역 당국은 셋째 주 코로나 주간 위험도 평가를 통해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위험도를 13주 만에 ‘중간’에서 ‘낮음’으로 내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부터 유지해오고 있는 코로나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의 종료 여부를 27일 결정할 예정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실장은 “WHO가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우리나라도 (현재 심각 단계인) 위기 단계가 조정되는 시점에 (현재 7일인) 확진자 격리 의무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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