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굴법당, 일붕사
기이한 바위틈에서 피어난 믿음의 공간, 그 웅장함 속으로

한여름, 그늘이 간절해지는 날.하지만 이곳에서는 햇빛보다 먼저 마음이 고요해집니다.경남 의령군 봉황산 자락, 세상의 소란과 떨어진 자리에서 세계 최대 동굴법당이라는 놀라운 공간이 우리를 맞이합니다.바로, 신비로운 자연과 신앙이 어우러진 일붕사입니다.
동굴 속 대웅전
상상 그 이상의 신비로움


일붕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닙니다.이곳은 지구상 최대 규모의 동굴법당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특별한 장소입니다.그 중심엔 455㎡ 규모의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으며, 바로 옆에는 **제2 동굴법당 ‘무량수전’**이 297㎡ 크기로 이어져 있지요.그 벽과 천장은 자연의 암벽 그대로, 그 자체가 법당의 기둥이 됩니다.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동굴 안은 늘 서늘해, 진정한 피서 겸 명상 명소로도 안성맞춤이에요.
신라의 전설, 그리고 1,300년의 이야기



일붕사의 유래는 신라 성덕왕 26년, 혜초 스님의 귀국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중국과 인도의 성지를 순례한 스님은, 한 기암괴석에서 지장보살의 계시를 받고 이 자리에 사찰을 세웠다고 전해집니다.이후 수차례 화재를 겪으며 재건을 반복했지만, 1980년대에 들어 동굴 내부를 파고 들어가는 새로운 방식의 불사가 시작되었고,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무엇보다도 이곳은 ‘산의 기가 너무 강해 사찰이 버티기 어렵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자연의 에너지가 강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법당 너머, 볼거리도 가득한 절경 명소

일붕사는 법당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사찰 내에는 범종각, 산신각, 약사전, 나한전, 칠성각, 조사전 등이 고루 갖춰져 있으며, 곳곳에 야외 관음상과 용왕단도 마련돼 있어 천천히 둘러보기 좋습니다.

절이 위치한 봉황산 능선은 초록빛 숲과 절벽, 바위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환경을 품고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그만이에요.
방문 정보 요약

위치: 경남 의령군 궁류면 청정로 1202-15
이용시간: 연중무휴, 24시간 개방
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 주차 가능
화장실: 장애인 화장실 포함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독특한 사찰 건축물을 경험하고 싶은 분
무더위를 피해 자연 속 시원한 공간을 찾는 분
불교의 역사와 전설에 관심 있는 분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힐링하고 싶은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