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가 운영하는 10곳의 카페


젊은 세대에게 패션 브랜드는 그 자체로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며,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IP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또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를 활용해, 최근 패션 브랜드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인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에 먹거리를 더한 패션 브랜드 카페들로, 우리나라의 패션 중심지로 꼽히는 신사동 가로수길, 한남동, 명동 등지를 중심에 연이어 오픈하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패션 브랜드가 운영하는 카페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자카페

SPA 패션 브랜드 자라(ZARA)는 서울 명동에 ‘자카페’를 오픈한다. 자카페는 자라가 브랜드 이름을 내세운 첫 카페 브랜드로, 작년 1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서울과 일본 오사카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스페인 서북부와 코루냐 지역의 커피 브랜드인 ‘와코 커피’가 로스팅한 스페셜티 커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곳이다.
랄프스커피

‘랄프스커피’는 미국의 전통적인 패션 브랜드 ‘폴로 랄프로렌’이 운영하는 곳이다. 이 브랜드가 카페를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2014년이었다. ‘랄프스커피’란 이름으로 뉴욕에서 매장을 연 이후 런던, 파리, 홍콩, 도쿄, 싱가포르, 베이징 등 전 세계 31곳에 직영점을 열었다. 우리나라에 문을 연 랄프스커피는 세계 32번째 매장이다. 위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로, 커피 10종, 음료 4종, 디저트 9종을 판매하고 있다.
카페키츠네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는 ‘카페키츠네’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018년부터 강남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메종키츠네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운영 중이다. 브라질과 과테말라 등 두 가지 스페셜티 원두를 혼합해 만든 커피 블렌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 가지 다른 맛의 상징적인 여우 모양 쇼트브레드, 시그니처 스페셜티 음료, 풍미 있는 페이스트리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피케카페

에스이인터내셔널은 라운지웨어 브랜드 젤라또피케(gelato pique)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젤라또피케는 일본 매시 그룹 산하 매시스타일랩의 주력 브랜드로 꼽힌다. 2030 세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현재는 아동복, 반려동물 용품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들은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바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피케카페’다. 크레프와 젤라토 등 디저트 전문점에서 만날 수 있는 메뉴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카페 아페쎄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페쎼(A.P.C.)’는 현대백화점 신촌점 본관 4층에 오픈하면서 ‘카페 아페쎼’를 함께 선보인 바 있다. 카페 에페쎄가 처음 국내에 1호점을 오픈한 것은 지난 2021년으로,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그것이었다. 이곳의 공간은 아페쎄의 매장을 설계해온 건축가 로랑 데루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내추럴한 톤의 우드 소재를 매장 전반에 활용해,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특별한 포토 스팟을 연출할 수 있다.
카페 마당

에르메르 도산 파크 지하에는 ‘카페 마당’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에르메르 카페로 유명하며, 현재 신라호텔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은 커틀러리와 식기, 테이블웨어 등을 모두 에르메스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라호텔 경력의 셰프가 철마다 다른 제철음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파스타, 리조토 등 식사 메뉴부터 애프터눈 티 세트와 디저트 메뉴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아르켓 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르켓 가로수길 플래그십 매장에는 이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위치해 있다. 매장 2층에 위치한 카페로, 마틴 버그 아르켓 카페 헤드 셰프의 진두지휘 아래 전통적인 방법과 건강하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재배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강조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의 콘셉트는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홍보하는 카페’로, 비건이나 베지테리언 메뉴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루이 비통 서울 도산

‘루이 비통 서울 도산’은 이름 그대로 루이 비통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이곳은 시즌마다 제품 콘셉트에 맞춰서 내관과 외관을 바꾼다. 3층에 위치한 카페 공간에는 의자와 테이블 모두가 컬렉션에 맞게 디자인이 돼 있으며, 형형색색의 컬렉션 제품과 어울리는 음료, 디저트를 제공한다. 스무디, 핫초코 등의 메뉴는 물론이고 커피 메뉴도 갖추고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마카롱으로 꼽힌다.
메종마르지엘라 카페

독일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보난자커피는 프랑스 오트 쿠튀르 브랜드 ‘메종마르지엘라’와 협업한 카페 운영을 하고 있다. 한남 플래그십 부티크 내에 있는 카페다. 한정 스페셜 메뉴 및 원두, 커피 상품, 굿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보난자커피 특유의 라이트 로스팅 기법으로 브라질, 에티오피아 원두를 블렌딩해 메종마르지엘라의 아이덴티티를 재해석한 ‘마르지엘라 블렌드’ 원두가 특징이다.
카페 스와로브스키

서울 강남에는 크리스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다. 이곳은 모두 4개 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층마다 블루, 핑크, 옐로 등의 컬러로 디자인됐다. 3층에 위치한 것은 ‘카페 스와로브스키’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의 카페다. 카페의 모든 메뉴는 독일 명품 테이블웨어 브랜드 로젠탈과 협업한 식기에 준비돼 제공된다. 카페 스와로브스키의 시그니처 컬러는 핑크로 적용돼 있으며, 시그니처 메뉴는 ‘스완 라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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