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중대한 과거 혐의" 폭로 임박! 2부 강등 웨스트햄 16년 회장 전격 사임...BBC 소송 예고 "완전한 거짓"

황보동혁 기자 2026. 6. 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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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부리그로 강등당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동 회장 데이비드 설리번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구단은 "중대한 과거 혐의"가 곧 보도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사임을 발표했다.

웨스트햄은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 회장 데이비드 설리번이 즉시 자리에서 물러났음을 확인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설리번은 중대한 과거 혐의가 곧 보도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WH 홀딩 리미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풋볼 클럽의 이사직에서도 사임했다. 해당 혐의 중 어떤 것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나 구단 운영과 관련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설리번은 자신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어떠한 불법 행위도 부인하고 있으며, 해당 사안을 개인적으로 대응하는 동안 구단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구단 운영은 당분간 임시 체제로 이어진다. 웨스트햄은 "임시 최고경영자 카림 비라니가 현 이사회에 보고하며 구단의 일상 운영을 계속 책임질 예정이다. 구단은 향후 이사회 구조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설리번의 사임 배경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아이 페이퍼'는 7일 "데이비드 설리번은 월요일 공개될 예정인 '중대한 과거 혐의'와 관련해 언론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웨스트햄 공동 회장직에서 즉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BBC 파노라마와 더 타임스는 설리번의 행동을 둘러싼 공동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해당 내용은 8일 방송 및 보도될 예정이다.

BBC는 더 아이 페이퍼에 "BBC 파노라마와 더 타임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동 회장 및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한 데이비드 설리번의 행동에 관한 공동 조사를 진행해왔다"며 "그는 수십 년 동안 포르노, 신문, 축구를 통해 수백만 파운드를 벌었다. 해당 조사는 월요일 방송 및 보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혐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더 아이 페이퍼는 "BBC는 설리번을 향한 혐의의 구체적인 성격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설리번과 웨스트햄 양측의 성명은 해당 혐의가 구단 내 지위가 아니라 그의 사생활과 관련된 것임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설리번은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나는 최근 내 사생활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고 완전히 거짓인, 수십 년 전의 혐의들이 방송 및 보도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향한 거짓 혐의는 언론에 의해 선정적으로 부풀려졌다. 나는 이 모든 과정이 근본적으로 불공정하며, 정당한 공정성을 완전히 결여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설리번은 "나는 BBC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며, 명예훼손적 혐의를 반복하는 다른 모든 매체도 함께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성인 산업에서 사업을 일구며 평생을 보냈고 그 과정에서 수천 명의 여성들을 만났다. 그런 만큼 소수의 부적절한 행위 주장이 제기되는 것은 안타깝지만 불가피한 일이다. 나는 이러한 주장을 단호히 부인한다"고 강조했다.

설리번은 2010년 사업 파트너였던 고 데이비드 골드와 함께 웨스트햄을 인수했다. 이후 16년 동안 구단 공동 회장직을 맡았다. 그러나 재임 기간 동안 구단 수뇌부와 팬들의 관계는 순탄치 않았다. 특히 2016년 업턴 파크를 떠나 옛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이전한 결정은 많은 웨스트햄 팬들의 반발을 불렀다.

웨스트햄은 최근에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즌 결국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됐고, 지난 4월에는 캐런 브래디 부회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여기에 설리번까지 사임하면서 구단 수뇌부 개편은 불가피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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