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난 1년간 배추 가격 37%↑…할인판매 등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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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폭염 등에 따른 배추 가격 상승에 대응하고자 할인 판매와 공급 확대 등 총력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배추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할인 지원을 지속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 및 수급 동향을 매일 점검하면서 배추 작황별 수급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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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5일 배추 가격, 전년 대비 37.3%↑
"신선배추 직수입해 외식업체 등에 공급"
정부가 폭염 등에 따른 배추 가격 상승에 대응하고자 할인 판매와 공급 확대 등 총력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하다”며 “최근 강세를 보이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가 공개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배추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급등했다. 금액은 나오지 않았다.
무와 시금치도 각각 57.5%와 65.6% 뛰어올랐다.
정부는 배추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할인 지원을 지속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배추 공급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를 적용한 데 이어 aT에서 신선배추를 직수입해 외식업체와 식자재업체, 도매시장 등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배추를 단계적으로 수매·비축해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며 “김장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10월 중·하순부터 출하 예정인 가을배추(김장배추)의 작황 점검, 영양제·약제 할인 공급 등 생육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 및 수급 동향을 매일 점검하면서 배추 작황별 수급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대응하기로 했다.
농산물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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