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실버경제, 대중 문화 이후 韓 경제 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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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는 5일(현지 시각) '한국, 다음 K-물결에 눈을 뜨다'라는 기사에서 '실버 경제'에 주목했다.
한국의 출산율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실버 경제가 120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실버 경제 규모는 2030년까지 1조1000억 달러(약 1483조57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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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에 이어 노인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한국의 다음 트렌드로 떠올랐다.”(닛케이)
일본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는 5일(현지 시각) ‘한국, 다음 K-물결에 눈을 뜨다’라는 기사에서 ‘실버 경제’에 주목했다. 한국의 출산율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실버 경제가 120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80대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참가자인 1943년생 최순화(81)씨의 이야기를 집중 보도했다. 최씨는 지난달 22일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서류 심사, 예선을 통과해 32명의 본선 참가자로 꼽혔다. 미스 유니버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8~28세까지’라는 나이 제한이 있었으나, 올해 나이 제한, 참가자의 키와 몸무게 제한을 폐지했다. 최씨의 이야기는 미국 CNN이 지난달 28일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최씨는 공장에서 일하며 두 자녀를 키우고 세 명의 손주를 돌봤다. 그러다 72세에 간병인 일을 시작했다. 이때 한 환자가 ‘모델처럼 보인다’는 이야기를 했고 모델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듣고, 교대 근무 시간에 병원 복도에서 런웨이 워킹 연습을 했다. 그렇게 74세에 서울패션위크에 데뷔했다.
닛케이는 “최씨의 삶은 한국에서 급성장하는 실버 경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며 “점점 더 많은 기업이 노인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마케팅할 가능성에 눈을 뜨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희대 에이지테크·실버경제연구소 김영선 소장의 연구에 따르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68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0년(72조 800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김 소장은 “노인 중심 상거래 발전은 주변 국가보다 뒤떨어져 있기에 한국의 실버 경제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노인을 위한 관광 및 직업 훈련, 새로운 직업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노인을 위한 직업 훈련, 법률 및 금융 컨설팅은 성장이 유망한 실버 경제 분야”라고 짚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몇 년 동안 노년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업이 생겨났다. 노년층 남성을 위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애슬러(Athler), 노년층의 취미와 커뮤니티 활동을 돕는 온뉴(Onew)가 대표적이다.
한편, 중국 금융 서비스 그룹 핑안(Ping An)의 추산에 따르면 중국의 실버 경제는 약 9660억 달러(약 1302조8442억 원)의 가치가 지녔다. 일본의 실버 경제 규모는 2030년까지 1조1000억 달러(약 1483조57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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