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K매운맛 농심 '신라면', 미국 이어 유럽서도 '주름'
신라면 해외 매출은은 2021년 국내 매출을 뛰어넘은 데 이어 2022년 첫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영업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법인의 신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신라면 해외 매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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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지난 6월 프랑스 대형유통업체르끌레르와 까르푸에 공식 입점했다. 이들은 프랑스 유통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유통망 강화를 시작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여름 프랑스에서 열린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맞춰 프랑스 현지 엑스포와 축제에 참여했다. 프랑스에서 열린 'K-Street Festival' 단독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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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6년 하반기부터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의 부산공장과 합쳐 연간 10억개로 현재보다 2배 증가한다. 녹산 수출공장에 초고속·최첨단 생산라인을 우선 설치하고 향후 8개 라인까지 늘릴 수 있도록 설계한다.
녹산 수출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미국법인(약 10억개)과 중국법인(약 7억개)을 합쳐 연간 약 27억개의 글로벌 공급능력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내수용 물량까지 더하면 총 60억개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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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장 가동 첫해인 2022년 미주지역(미국+캐나다) 매출은 4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다. 지난해는 5억3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달부터는 신규 용기면 고속라인 가동을 시작한다. 신규라인은 기존 원형 용기면인 큰사발면·사발면과 함께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형태인 사각용기면도 생산할 수 있다. 라인 가동이 시작되면 미국법인 연간 생산가능량은 8억5000만식에서 10억1000만식으로 약 20% 증가하게 된다.
농심은 이번 증설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볶음 타입 제품 영역을 확대하는 등 시장 입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농심 미국법인 용기면 판매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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