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대자연의 품속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요즘입니다. 거대한 산맥과 깊은 계곡, 에메랄드빛 호수와 장엄한 폭포 등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풍경들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죠.
세계 곳곳에는 이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국립공원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 유명 국립공원 BEST 4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위치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미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 중 하나예요. 1890년에 설립된 이 공원은 약 3,027㎢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며,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요세미티의 가장 큰 매력은 웅장한 화강암 절벽과 아름다운 폭포, 그리고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들이에요. 특히 공원의 상징인 '엘 캐피탄'은 높이가 900m에 달하는 거대한 화강암 일색 절벽으로, 전 세계 암벽 등반가들의 도전 대상이 되고 있죠. 또한 884m 높이의 요세미티 폭포는 북미에서 가장 높은 폭포로 알려져 있어요.
요세미티 계곡에서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각자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요. 특히 '미스트 트레일'은 요세미티 폭포의 장관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코스입니다.
겨울철 요세미티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요. 눈 덮인 계곡과 얼어붙은 폭포는 마치 동화 속 세상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이죠.
요세미티를 방문할 때는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봄에는 눈 녹은 물로 폭포가 가장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 여름에는 맑은 날씨로 하이킹하기 좋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죠.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캐나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밴프 국립공원은 로키 산맥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에요. 1885년에 설립된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약 6,641㎢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합니다.
밴프의 가장 큰 매력은 에메랄드빛 호수와 웅장한 로키 산맥의 조화예요. 특히 루이스 호수와 모레인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손꼽히는 곳이죠.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이 호수들은 에메랄드빛 물빛과 주변의 설산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밴프 곤돌라를 타고 설퍼 산 정상에 오르면 밴프 타운과 보 계곡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요. 또한 밴프 어퍼 핫 스프링스에서는 따뜻한 온천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 관찰도 밴프의 큰 즐거움 중 하나예요. 엘크, 빅혼 양, 흑곰 등 다양한 동물들을 자연 서식지에서 만날 수 있죠. 하지만 안전을 위해 항상 거리를 유지하고 먹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뉴질랜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뉴질랜드 남섬 남서부에 위치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은 빙하가 만들어낸 장엄한 피오르드 지형으로 유명해요. 약 12,500㎢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이곳은 1952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피오르드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밀포드 사운드와 더스키 사운드 같은 아름다운 피오르드예요.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깊고 좁은 만, 그리고 수많은 폭포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밀포드 사운드는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이 '세계 제8의 불가사의'라고 칭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죠.
이 공원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어요. 크루즈를 타고 피오르드의 장관을 감상하거나, 카약을 타고 직접 피오르드를 탐험할 수도 있죠. 또한 밀포드 트랙, 켑러 트랙, 루트번 트랙 등 뉴질랜드의 유명한 '그레이트 워크' 코스들이 이 공원 내에 있어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피오르드랜드는 풍부한 야생동물의 서식지이기도 해요. 물개, 펭귄, 돌고래 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죠. 또한 뉴질랜드의 상징인 키위새를 비롯한 희귀 조류들도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요툰헤이멘 국립공원
노르웨이 중부에 위치한 요툰헤이멘 국립공원은 북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1980년에 설립된 이 공원은 약 3,500㎢의 면적을 자랑하며, '거인의 고향'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웅장한 산악 지형을 자랑합니다.
요툰헤이멘의 가장 큰 매력은 북유럽 최고봉인 갈드회피겐(2,469m)을 비롯한 수많은 고봉들이에요. 이 거대한 산들 사이로 빙하와 깊은 계곡, 그리고 에메랄드빛 호수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이 공원은 하이킹의 천국으로 불려요. 다양한 난이도의 트레킹 코스가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죠. 특히 '베세겐 릿지' 트레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스로, 깊은 협곡 위를 걸으며 양쪽으로 에메랄드빛 호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요툰헤이멘은 빙하 트레킹의 명소이기도 해요. 전문 가이드와 함께 빙하 위를 걸으며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죠. 또한 카약, 래프팅, 암벽 등반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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