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 모터스(GM)의 프리미엄 SUV·픽업 전문 브랜드 GMC가 전설적인 오프로더 '허머(HUMMER)'의 부활을 알리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GMC는 지난 17일 순수 전기 슈퍼트럭 '허머 EV'의 국내 출시를 공식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이번 출시는 단순한 신차 도입을 넘어 120년의 헤리티지를 보유한 GMC가 국내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는 2026년 초 정식 출시될 허머 EV는 압도적인 차체 크기와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력을 결합해 '아빠들의 드림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심 곳곳에서 만나는 '허머 인 더 시티' 이벤트
GMC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고객들이 차량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허머 인 더 시티(HUMMER IN THE CITY)'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2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의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인 성수, 강남, 이태원 일대에서 차량이 깜짝 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는 성수역과 서울숲, 23일부터 24일까지는 도산대로와 강남대로, 26일부터 28일까지는 이태원과 한강진 일대에서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성수연방(21일)과 이태원 카페 포이어(27일)에는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포토존이 운영되며, 현장 방문객에게는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각선 주행 '크랩워크'와 830마력의 강력한 성능

허머 EV는 전통적인 오프로더의 강인함에 최첨단 전기차 기술을 집약한 모델로, 특히 4륜 조향 시스템을 활용한 '크랩워크(CrabWalk)' 기능이 핵심이다.
이 기능을 통해 거대한 차체를 대각선으로 움직일 수 있어 좁은 골목이나 험로에서도 민첩한 기동성을 발휘한다.

국내 도입이 유력한 SUV 모델은 북미 사양 기준 트리플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830마력, 최대토크 약 1,590kgf·m라는 경이로운 동력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246kWh 용량의 얼티엄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51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해 실용성까지 확보했다.
넉넉한 3열 공간과 럭셔리한 실내 인터페이스

허머 EV SUV는 전장 5,250mm, 전폭 2,197mm의 거대한 크기를 바탕으로 광활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대형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GM의 최신 전기차 인터페이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넉넉한 3열 공간과 적재 능력은 패밀리 SUV로서의 가치를 증명한다.
외관은 각진 펜더와 대구경 오프로드 타이어, 수평형 LED 라이트 바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또한 탈착 가능한 루프 패널인 '인피니티 루프'를 적용해 독보적인 개방감을 선사하며, 실내에서도 외부와 연결된 듯한 정통 오프로더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2026년 초 출시… 예상 가격은 1억~2억 원대

GMC는 2026년 초 허머 EV를 시작으로 총 3개 차종을 국내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판매 중인 대형 픽업 시에라에 이어 허머 EV SUV가 추가됨으로써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북미 시장 가격과 관세, 인증 비용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출시 가격이 약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MC는 출시 전 SNS 이벤트를 통해 허머 EV 시승권과 럭셔리 호텔 숙박 패키지 등을 경품으로 내걸며 전동화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