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하면 남처럼 살기도 바쁜 세상. 하지만 여기, 이혼 후에도 함께 여행을 다니는 부부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가수 윤민수와 전 아내 김민지 씨, 그리고 아들 윤후입니다.

윤민수 씨는 2006년, 한 살 연상의 김민지 씨와 결혼해 그해 아들 윤후를 얻었습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과의 결혼이었지만,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이던 김민지 씨와의 장거리 연애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죠. 이후 ‘아빠 어디가’를 통해 윤후와 함께 예능에 출연하며 국민 가족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랬던 그들이 2024년 5월, 결혼 18년 만에 합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놀라움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윤후가 대학에 입학한 뒤 이혼을 결정했다는 사실, 그리고 부모로서의 역할은 끝까지 하겠다는 약속 때문입니다. 윤후의 졸업식에도 함께 참석한 그들은, 얼마 전엔 셋이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SNS에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민지 씨는 여행 사진에 “명랑하게”라는 짧은 말만 남겼지만, 그 속엔 윤후를 향한 부모의 깊은 사랑과 믿음이 가득 담겨 있었죠. 너무 다정한 가족의 모습에 “위장 이혼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지만, 사실 그만큼 아이를 향한 부모의 책임과 헌신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었습니다.

윤후는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며 씩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뒷모습에는 여전히 함께 손잡아주는 부모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겠지요. 부부는 이혼했지만, 부모로선 더없이 단단한 팀이 된 윤민수 가족. 이들의 특별한 관계는 많은 이들에게 진짜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