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어떤 모습?

박병준 2026. 7. 22. 19:4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행정수도의 한 축이 될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앞으로 3년 뒤 대통령이 이곳에서 업무를 보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됩니다.

보도에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통 궁궐의 '채와 마당'을 재해석한 현대적 건물들이 원수산 자락 아래 펼쳐집니다.

대통령 집무실 지붕에는 길게 뻗은 처마를 얹었고, 외벽엔 전통 창호를 연상시키는 문양을 담았습니다.

앞마당은 국가 행사를 치르는 '뜰'로 조성됐습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 공모 당선작입니다.

[박상옥/행복도시건설청 대통령세종집무실건립단장 : "전통적 개념을 조화롭게 미적 구현한 것 또한 특징입니다. 집무실과 참모진의 업무동을 근접 배치해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당초 지난 4월 공개 예정이던 당선작은 국가 대표 건축물에 걸맞은 품격을 갖춰달란 이재명 대통령 주문에 따라 석 달간 보완 과정을 거쳤습니다.

행복청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당초 목표였던 2029년 8월 입주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세종집무실 부지면적은 25만 제곱미터로 현 청와대 규모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조성됩니다.

제2 집무실 기능뿐 아니라 향후 기능 확대 가능성까지 고려한 공간 구성이란 분석입니다.

세종 시민들은 상징적 첫 발을 환영하면서도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윤용애/세종시 나성동 : "너무 좋지. 그런데 아직 믿어지지 않아요. 선거철만 돌아오면 온다고 해놓고 또 안 오고, 그렇게 벌써 10년이…."]

[이은용/세종시 산울동 : "실감이 안 나요. 진짜 실제로 올지 안 올지…. 뭐 얘기는 있지만 그래도 진짜 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대통령 집무실에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계획대로 추진되면 3년 뒤에 대통령 집무가 세종에서 이뤄지고 2033년부터는 입법 기능도 일부 갖춰집니다.

이들 기관이 온전한 기능을 하기 위한 근거,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박병준 기자 (lo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