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X넷플릭스의 SF 대작, 뭘 보여주고 싶었나?

조회수 2024. 4. 27. 10: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 영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알려줌] 영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Rebel Moon - Part Two: The Scargiver, 2024)

글 : 양미르 에디터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소피아 부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이하 <스카기버>)가 지난 4월 19일 공개됐다.

<300>(2007년), <맨 오브 스틸>(2013년)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은 "파트1 <불의 아이>가 전사 군단을 모으고 위협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는 준비 단계였다면, 파트2는 전쟁 영화에 해당한다"라면서, "파트1의 끝부분에서 '애티쿠스 노블' 제독(에드 스크레인)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전사들이 큰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스카기버>에서는 전사들이 모든 지략과 기지를 발휘해 '벨트'를 지키고, 그들의 집과 그들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스카기버>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은하계 전사들의 과거사가 드러난다.

거대한 전쟁을 앞둔 전사들은 각자의 과거에 얽힌 진실을 대면하고, 이 싸움에 뛰어들게 된 이유를 밝힌다.

이에 대해 잭 스나이더 감독은 "'왜'라는 부분을 보여줄 기회를 갖는 것이 배우들과 나한테 무척 감격스러웠다"라면서, "캐릭터의 관점에서 볼 때, 각자 과거로 돌아가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치유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흐뭇한 일이었다. 치유와 구원은 <스카기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굳이 말하자면 이 영화의 진정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내 목표는 이 마을과 영웅들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였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전쟁 영화는 물론,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영상을 분석하며 완성한 약 45분간의 논스톱 액션을 아우르는 '벨트'에서의 전투 시퀀스는 <스카기버>의 관람 포인트다.

전투 시퀀스 설계 과정에 대해 잭 스나이더 감독은 "나에게는 '실행 계획을 어떻게 짤 것인가'가 제일 중요했다. 이들이 드레드노트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마을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캐릭터들이 싸움을 하고 전투에 나서는 대담함이 놀랍고, 상당히 무모한 일이었지만, 그것들을 믿을 수 있게 만드는 작업도 무모하기는 마찬가지였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반란군과 마을 주민들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잠시나마 마을 주민이 되어보는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프레디 보시에게스 무술감독은 '벨트'의 다양한 시퀀스에서 마을 주민과 군인들의 역할을 할 약 40명의 스턴트 연기자로 구성된 팀을 꾸렸다.

촬영 후에는 VFX 슈퍼바이저 마커스 타오미나가 VFX를 이용해 마치 200명의 군인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어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스턴트 팀이 함께 항상 해 온 것처럼 아름답고 시적인 전투 시퀀스를 설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처음에 우리가 제시해 놓은, 감정을 자극하는 임무에 걸맞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싸움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싸우는 맥락에서도 이 싸움을 시작하게 된 감정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스테판 데칸트 미술감독이 이끄는 팀은 전투의 기반 시설로 실제로 땅을 파서 잠복호를 만들었는데, 마을 주민들이 숨어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제국 병사들을 기습할 수 있도록 했다.

폭발 장면에서는 최대한 실제 효과를 사용하여 VFX를 매끄럽게 보이도록 했는데, 폭발 장면이 촬영된 지형과 계절을 고려해 안전에 유의하는 차원에서 불타는 불꽃이나 불씨는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특수 효과로 거대한 흙먼지 폭발을 만들고 나중에 마커스 타오미나 VFX 슈퍼바이저가 CG로 가스 폭탄 폭발 이미지를 그 위에 겹쳤다.

마커스 타오미나는 "촬영하는 동안에는 실제로 폭발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그냥 흙먼지 덩어리였다"라면서, "초당 500프레임으로 촬영해 폭발과 함께 날아가는 파편들과 거대한 충격파 등 놀라운 디테일을 모두 볼 수 있다. 이 장면이 전체 지상 전투에서 핵심적인 포인트였다. 모든 것이 실감 나야 했다. 시각효과 장면으로 고스란히 이어져 전달되기 위해서는 강렬한 느낌과 강렬한 비주얼이 필요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두나가 연기한 검술사 '네메시스'의 테마곡에 에스파와 토키몬스타의 'Die Trying'을 비롯, 은하계 전사들 못지 않게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완성한 테마곡 앨범은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잭 스나이더 감독과 7번째 협업을 진행한 톰 홀컨보르흐(정키 XL) 음악감독은 주요 영웅과 악당 캐릭터를 위해 개별적으로 테마곡을 작곡했다.

이 곡들은 캐릭터보다 더 주목 받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파트1에서 소개된 각 캐릭터의 머릿속으로 하나하나 스며들게 만들고, 그런 다음 파트2에서 캐릭터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가면서 이러한 테마를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고안됐다고.

그는 "파트1에서는 가볍고 여린 천상의 목소리로 시작하는데, 파트2에서 '코라'가 용감히 나아가 영웅이 되는 과정에서는 현악기와 관악기 연주를 넣었다"라고 소개했다.

Rebel Moon(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감독
출연
안소니 홉킨스,셰이 해튼,커트 존스타드,잭 스나이더
평점

Copyright © 알려줌 알지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2024 ALLYEOZUM INC. All Rights Reserved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