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10명 중 3명, 1년간 '당화혈색소 검사' 1회 이하…합병증 위험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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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뇨병 환자 약 123만 명이 혈당 조절의 핵심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한 차례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A의원은 1년간 당뇨병 외래환자 575명을 진료했지만, 한 번도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고, 반면 B의원은 104명에게 평균 1.7개월마다 검사해 연 7회 이상 과다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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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뇨병 환자 약 123만 명이 혈당 조절의 핵심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한 차례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당뇨병 환자의 10명 중 3명꼴로, 상당수가 합병증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검사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당뇨병 환자의 검사 실태를 분석한 결과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 혈당 관리 상태를 평가하고, 심근경색·뇌졸중·신장질환 등 만성 합병증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지침은 합병증 예방과 꾸준한 혈당 관리 유지를 위해 연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 명 가운데 상당수가 권고 수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환자의 28.1%(123만6천 명)이 1년 동안 검사를 1회 이하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환자가 40만2천 명, 한 차례만 받은 환자는 83만4천 명이었다.
반면, 권고 기준인 연 2~4회 검사를 받은 '적정 진료군'은 61.8%(272만1천 명)이었다. 연 5회 이상 검사를 받은 '과잉 진료군'도 10.0%(44만2천 명)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경우 연 5회 이상 검사는 임상적으로 의미가 적다"며 검사 부족과 과잉검사 모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년간 한 곳의 의원에서만 진료받은 환자(242만7천 명)를 대상으로 한 세부 분석에서는, 35.8%(86만9천 명)이 연간 0~1회만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기관별 격차도 컸다.
예컨대 A의원은 1년간 당뇨병 외래환자 575명을 진료했지만, 한 번도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고, 반면 B의원은 104명에게 평균 1.7개월마다 검사해 연 7회 이상 과다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오승환 교수는 "연 1회 이하의 검사는 명백한 '과소진료'로 볼 수 있다"며 "여전히 적정 수준의 관리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검사 주기 인식 개선과 정기검사 장려 캠페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재정의 건전성을 위해서는 '적정 진료 문화' 정착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는 과잉진료뿐 아니라 과소진료 문제도 적극 관리해, 국민이 제때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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