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철수한 헤르손…우크라 민간인 고문하던 장소 4곳 발견

이서영 기자 2022. 11. 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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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철수한 남부 헤르손에서 고문을 하던 장소 4곳이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러시아군이 사람을 불법적으로 구금하고 잔인하게 고문한 시설 4곳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헤르손을 8개월만인 지난 11일 되찾았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을 관리했다는 것을 증명해줄 문서도 함께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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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곤봉과 나무 배트, 백열등 등 고문장치 발견돼
러시아군이 철수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 1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문하자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양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러시아 크림반도(크름반도)를 연결하는 남부 전략적 요충지 헤르손은 지난 3월 러시아군에 점령된 이래 약 9개월만에 우크라이나의 품으로 돌아왔다. 2022.11.1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러시아군이 철수한 남부 헤르손에서 고문을 하던 장소 4곳이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러시아군이 사람을 불법적으로 구금하고 잔인하게 고문한 시설 4곳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해당 시설에서 고무 곤봉과 나무 배트, 백열등, 전기 고문 장치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헤르손을 8개월만인 지난 11일 되찾았다.

지난 11일, 무려 8개월 만에 되찾았다. 이후 헤르손에 7개 팀으로 구성된 '전쟁범죄 수사대'를 파견해 러시아군의 만행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민간인을 가둬 고문했다고 추정되는 장소 4곳이 발견된 것.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을 관리했다는 것을 증명해줄 문서도 함께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9월 말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다른 점령지와 함께 헤르손주를 러시아 연방 영토로 편입했으나 2개월도 안 돼 이곳 주도에서 철수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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