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선보인 소형 세단 아우라가 가성비와 실용성을 앞세워 주목받고 있다.
엑센트의 후속 모델로 자리 잡은 아우라는 소형차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전략적 모델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아우라를 통해 소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동시에 전동화를 포함한 다각적 전략으로 인도 내 판매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형 세단 ‘아우라’,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승부
아우라는 현대차의 3세대 i10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인도 사양 모델로, 전장 3,995mm, 전폭 1,680mm, 전고 1,520mm의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기존 엑센트보다 전반적으로 작은 차체를 갖췄으며, 전고는 인도의 도로 환경을 고려해 높게 설계되었다.
이러한 크기는 국내 경차 규격보다 조금 크지만, 소형 세단 중에서도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디자인 면에서는 현대차의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부메랑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쿠페형 캐릭터 라인을 강조한 외관은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특히 C필러부터 후면부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라인은 젊은 소비자층의 취향을 반영했다.
실내는 3.5인치 LCD 클러스터,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틸트 스티어링 휠 등 편의 사양을 갖췄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실내 공간은 성인 4명이 탑승하기 충분한 크기를 제공하며, 현대차 i20와 유사한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었다.
아우라는 두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기본 가솔린 모델은 1,200cc 듀얼 VTVT 카파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83마력과 최대 토크 113.9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수동 변속기와 자동화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가솔린과 CNG 겸용 바이퓨얼 엔진 모델도 제공되어 인도 시장에서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 토션빔이 적용되었으며,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륜 디스크와 후륜 드럼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구성은 실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인도 시장에서의 주행 환경에 최적화되었다.
아우라는 기본 가격이 64만 8,600루피(약 1,077만 원)로 책정되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아우라를 앞세워 인도 소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 모델인 마루티 스즈키의 수요를 적극 공략하며, 연간 판매 목표 60만 대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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