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이제 식상하다? 13년 묵은 미국 전기 세단 끝장낼 폴스타 5 세단 유출

폴스타가 오는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스타 5 EV 세단의 테스트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카모플라주 없이 양산형 외관 그대로 공개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고 있다.

폴스타 5의 모태가 된 프리셉트 컨셉트카는 2020년에 처음 공개됐으며, 2022년에는 양산형 특허 이미지가 웹상에 유출되기도 했다. 컨셉트카 공개부터 양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 셈이다.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이 정도 기간은 일반적인 개발 주기로 여겨진다.

다행히 당시 디자인이 워낙 훌륭했던 덕분에 출시 시점에도 전혀 구식으로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3년 된 테슬라 모델 S보다는 훨씬 현대적인 외관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700마력 성능으로 고급 전기차 시장 겨냥

폴스타는 약 2년 전 카모플라주를 적용한 프로토타입의 공식 스파이샷을 공개하며 최대 700마력의 성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최근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수준이다.

오랜 개발 기간에도 불구하고 폴스타 5는 여전히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아있다.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출시 일정을 고려하면 아직 '코앞'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폴스타는 폴스타 5 이후에도 또 다른 SUV 모델인 폴스타 7을 출시할 예정이다. 폴스타 7은 현재 폴스타 4보다 작은 크기의 SUV로 계획되고 있다.

SUV 중심 시장에서 세단의 귀환

SUV가 대세인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폴스타 5와 같은 세단형 전기차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이 차량은 13년 된 테슬라 모델 S에 또 다른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테슬라 모델 S의 가격은 80,000달러(약 1억 837만 원)로 책정되어 있다. 폴스타가 신형 세단을 이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루시드 에어와의 경쟁 구도

폴스타 5의 직접적인 경쟁 모델로는 루시드 에어를 꼽을 수 있다. 루시드 에어는 70,000달러(약 9,482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모델 S보다 저렴한 편이다.

최근 루시드 에어를 직접 시승한 결과, 내외장 모든 면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으며 구형 모델 S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평가됐다. 루시드는 곧 2026년형 모델에 대한 개선 작업도 예정하고 있다.

루시드 에어의 2026년형 업데이트

2026년형 루시드 에어에는 새로운 루시드 그래비티에 적용된 서스펜션 개선 사항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업데이트된 충전 기술이 적용되어 테슬라 슈퍼차저에서도 고속 충전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미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루시드 에어가 더욱 완성도 높은 모델로 거듭날 전망이다.

테슬라 모델 S의 아쉬운 업데이트

반면 13년 된 테슬라 모델 S는 최근 새로운 휠과 실내 앰비언트 라이팅 정도의 소폭 업데이트만 받았다. 폴스타 5와 루시드 에어 같은 강력한 경쟁 모델들이 등장하는 상황에서는 다소 아쉬운 수준의 개선이라는 평가다.

폴스타 5의 등장은 고급 전기 세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UV 일색인 현재 시장에서 세단 애호가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하반기 출시를 앞둔 폴스타 5가 과연 어떤 가격대와 사양으로 시장에 선보일지, 그리고 기존 테슬라 모델 S와 루시드 에어 대비 어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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