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환자 지난해 14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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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 수가 지난해 1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3대 만성질환 진료 인원을 단순 합산하면 1434만명이 넘는다.
올해는 6월까지 진료인원이 고혈압 682만3603명, 당뇨병 343만5096명, 고지혈증 227만927명 정도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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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료비만 9조3000억원, 올해 반기도 4조원대
‘3대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 수가 지난해 1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9년 654만2485명에서 2023년 747만4034명으로 5년 사이 93만명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뇨병 진료 인원은 60만여명(322만8403명→383만704명), 고지혈증 진료 인원은 83만여명(221만4551명→304만5099명) 증가했다. 진료 인원은 세 질환 모두 5년 동안 감소하지 않고 늘기만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3대 만성질환 진료 인원을 단순 합산하면 1434만명이 넘는다. 5년 사이 세 질환의 환자 수가 236만명 넘게 불어난 것이다.
올해는 6월까지 진료인원이 고혈압 682만3603명, 당뇨병 343만5096명, 고지혈증 227만927명 정도로 집계된다. 다만 여기엔 5~6월 진료분이 상당수 빠져 있어 실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료 인원이 늘면서 진료비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고혈압 진료비는 2019년 3조6539억원에서 2023년 4조6522억원, 당뇨병 진료비는 2019년 2조7414억원에서 2023년 3조6269억원으로 각각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고지혈증 진료비도 2019년 5492억원에서 2023년 1조540억원으로 2배 정도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3대 만성질환 진료비를 합산하면 9조3000억원이 넘는다. 올해도 반기에만 4조7000억원의 진료비가 발생해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최근엔 고령층뿐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만성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와 생활습관 악화에 따른 것으로, 정기적인 검사·측정을 통한 관리가 요구된다.
김미애 의원은 “우리나라 중장년층에서 가장 많은 만성질환들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꼽힌다”며 “만성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운동실천율, 건강검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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