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각오하고 공개” 국산차 보다 좋은 중국차 성능 분석

BYD 씰을 처음 만나보고 승용차 시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지난번 씨라이언 7 SUV를 시승했을 때 정말 너무나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해요. 솔직히 그때는 아무런 기대도 없이 시승을 시작했는데, 예상 밖의 재미에 마이크를 놓을 뻔하며 신나게 달렸죠. 그 즐거웠던 경험을 그대로 콘텐츠로 전해드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은 승용차인 씰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습니다.

BYD 씰의 첫인상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출력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고출력을 가뿐하게 다스리는 능력이 아주 탁월하게 느껴졌습니다.

차량의 움직임 또한 좋아서, 국산 현대나 기아차가 아닌 수입차, 그것도 소위 독삼사라고 불리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어요. 저는 왜 이런 느낌을 받았을까요? 이제부터 BYD 씰의 하체를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그 이유를 찾아보겠습니다.

BYD 씰의 엔진룸을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씨라이언 7 때는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아 그냥 지나쳤던 부분이었죠. 그때는 기대치가 워낙 낮아서 그냥 즐겁게 시승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 차대에 대한 궁금증이 커서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제가 휠하우스 부분의 커버를 하나 뜯어내 보았습니다. 예상외로 이 부분은 정말 튼튼하고 짱짱하게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차대가 견고하게 보강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죠.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인 내려가는 프레임과 옆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여기 접합부를 자세히 보니 두 겹으로 되어 있더군요. 이 부분의 강성을 엄청나게 보강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쇽업소버가 위치한 위쪽 부분, 즉 강성을 집중적으로 보강해야 하는 곳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보였습니다. BYD 씰은 e-플랫폼 3.0이라는 플랫폼을 사용하는데, 이는 씨라이언 7과 공통적으로 쓰는 플랫폼인 것 같았습니다.

이 플랫폼은 AWD 사양에서는 500마력대, 싱글 모터 사양에서는 300마력대의 출력을 소화해야 하므로, 새시의 강성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과거 200마력대만 해도 충분히 괜찮다고 여겼던 때를 기억하실 겁니다.

그러다 내연기관에서 300마력대가 등장하며 200마력대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보여주었죠. 디젤 엔진의 높은 토크를 견딜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 엄청나게 견고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그때 많이 했었고요.

그런데 BYD 씰은 500마력이 넘는 출력을 자랑합니다. 500마력이면 단순하게 생각해도 거의 슈퍼카 수준이죠. 포르쉐의 최상위 모델이나 부가티, 맥라렌 같은 하이퍼카들이 보통 500마력대입니다. 이런 고성능 차량들은 플랫폼부터 달라야 합니다.

BYD 씰의 공식 제원표상 제로백은 3.8초라고 합니다. 과거 싼타페 DM 시절만 해도 제로백 8초대를 자랑했는데, 4륜 구동이어야 겨우 8초대에 들어왔고 2륜은 10초를 넘겼었습니다. 당시에는 5초대만 해도 아주 빠른 차로 여겨졌는데, 3.8초라니 정말 슈퍼카가 맞습니다.

보닛을 보면 냉각을 위해 잘 막아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앞쪽 보닛 틈 사이로 바람이 들어가는 통풍구가 있습니다. 이 바람은 차가운 공기를 엔진 모터 하단 쪽으로 불어넣어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합니다.

보닛 위쪽에 구멍이 있어서 그곳으로 바람이 들어와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인 셈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다른 차에서도 많이 쓰이는데, 보닛을 열어보면 대부분 이런 바람 구멍이 숨어 있습니다.

만약 배기나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예전에 제가 소유했던 K5처럼 고속 주행 시 보닛이 들썩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BYD 씰에는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이것이 비록 BYD라는 중국차이지만, 정말 실력 있는 엔지니어들을 데려와 세팅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깜짝 놀랄 만큼 조율이 잘 되어 있었죠. 이렇게 후드를 살펴본 후 이제 차를 리프트에 띄워 바퀴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앞쪽 서스펜션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BYD를 이렇게 칭찬하는 날이 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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