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료계‘ 강대강’ 대립 대학병원 일부 수술 중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4일부터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법적조치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도내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현장에 미복귀하면서 '강대강'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도내 병원들은 병상가동률이 급감, 전공의 부족 여파가 시작된 상황이다.
응급실 운영은 물론 병상 가동률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놓인 대학병원들은 현 상황에서 정부의 조치에 협조하는 한편 전공의 복귀를 요청하는 방안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한림대 인턴 임용포기 결근
응급실 운영·병상 가동률 급감
![▲ 정부가 최근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 방안을 논의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자제를 촉구하는 가운데 지난 14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05/kado/20240305000632320dkdo.jpg)
정부가 4일부터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법적조치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도내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현장에 미복귀하면서 ‘강대강’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도내 병원들은 병상가동률이 급감, 전공의 부족 여파가 시작된 상황이다.
정부는 4일 의료계 집단행동 핵심 관계자들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으면 전공의 수련 기간을 충족하지 못해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지고 향후 각종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발표와 함께 병원 50곳에 직원을 파견해 전공의 복귀 현황 등을 점검했으며 점검에서 부재가 확인된 전공의에 대해서는 5일 법적조치 사전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도내 대부분의 전공의들은 아직까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강원도에서 집계한 결과 현재까지 의료현장 복귀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낸 이후 복귀한 인원은 15명으로 사직의사를 표명한 360명의 약 4.1%에 불과한 수치다. 이날부터 임용돼 근무를 시작해야 하는 인턴들도 임용 포기의사를 밝히며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속 15명의 인턴들은 이날 출근하기로 돼 있었으나 모두 출근하지 않았고 강원대병원 역시 28명의 인턴이 전원 임용을 포기하고 출근하지 않았다.
응급실 운영은 물론 병상 가동률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놓인 대학병원들은 현 상황에서 정부의 조치에 협조하는 한편 전공의 복귀를 요청하는 방안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의료진 부재로 뇌경색 재관류중재술과 뇌출혈수술이 불가능한 상태고, 강릉아산병원은 산부인과 응급 분만, 수술 등이 어렵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 역시 중환자실 부족으로 복부응급수술과 응급투석, 뇌출혈수술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다.
전공의 부재로 인해 관리가 어려워진 병상가동률은 크게 감소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관계자는 “사태 전과 비교해서 병상가동률은 25~30% 정도 감소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관계자도 “우선 보건복지부의 현장 점검 등 요청에 협력하고 있다”며 “임용포기서 제출 등과 관계없이 합격자 전공의의 임용이 진행됨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는 등 병원 차원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며칠 전에 애절한 호소문을 발표했는데 복귀한 전공의가 15명에 불과하다”며 “안타깝고 유감이다. 지금이라도 돌아오면 참작이 된다고 하니까 의료진들이 속히 돌아와주시기를 호소한다”고 했다. 김정호·김덕형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행안부, 부실 우려 새마을금고 9곳 합병…강원 1곳도 포함
- 강원 공룡선거구 ‘없던 일’ 춘천 단독분구는 ‘물거품’
- 민주 이광재 분당갑 출마선언 "안철수 실망 넘어 절망"
- 정부 “미복귀 전공의, 법·원칙 따라 망설임 없이 처분"
- 백종원 이번엔 정선에 상설시장을?…더본코리아, 정선군·강원랜드 손잡았다
- 강원 군 부대서 설 맞은 BTS…“아미에게 아미가”
- 베일벗은 GTX-D 신설노선…원주까지 연결하고 ‘더블Y’ 형태로
- "내차 어딨지?" 집 마당 주차했는데 와이퍼만 빼꼼
- 강원도 춘천·원주·강릉 등 5개 지구 재건축 재개발 가능
- 막내급 공직 탈출 가속, 위기 멈출 방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