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화분 모아 희망 심는다...성동구 ‘희망 화수분 사업’ 추진
오는 7월 9일 화분 모으기 행사 개최, 기부받아 새활용된 화분은 10월까지 순차적 전달 예정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성동구는 폐화분 새활용을 통해 노숙인의 자활을 돕고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전하는 ‘희망 화수분 사업’ 추진을 위한 화분 모으기 행사를 오는 7월 9일 개최한다.
‘희망 화수분 사업’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무실이나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화분을 기부받아 노숙인 일자리 및 자활사업 참여자가 새롭게 단장한 후 독거 어르신, 1인 가구, 복지시설 이용자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자원순환형 나눔 사업이다.
올해는 오는 7월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옆 주차장에서 화분 모으기 행사가 진행되며, 성동구청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 보건소를 비롯해 성동경찰서,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행사에서 기부받은 화분은 노숙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세척, 정비, 식재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화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구는 완성된 새활용(업사이클링) 화분을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버려질 수 있는 자원을 새롭게 활용해 자원순환과 환경 보호는 물론,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에 참여하는 노숙인들은 화분 수거부터 정비, 식재, 전달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원예 기술 습득과 현장 경험을 통해 자립 기반을 넓히게 된다.
지난해에는 기부받은 화분을 새활용해 취약계층 1인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총 627개의 화분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버려질 수 있는 작은 화분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다”라며 “노숙인의 자립을 돕고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을 함께 지원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많은 기관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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