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2천만 원대라고?” 연비 501km, 디자인은 현대차 씹어먹었다

“냉장고에 드론까지?” 2030 마음 뒤흔든 미친 가성비 SUV 등장
출처-팡청바오

중국 전기차 업계의 강자 BYD가 또 한 번 국내외 시장을 들썩이게 만들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BYD의 하위 프리미엄 브랜드 ‘팡청바오(Fang Cheng Bao)’는 최근 소형 전기 SUV ‘타이3(Tai 3)’ 울트라(Ultra) 버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 차는 501km의 주행거리(CLTC 기준)와 2,000만 원대 가격(한화 약 2,950만 원)을 내세워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쥘 태세다.

디자인과 기능 모두 기존 모델을 뛰어넘는 혁신적 요소를 갖췄다는 평가다.

출처-팡청바오

‘발광 로고’와 신규 컬러…“예쁜 전기차의 기준 바꿨다”

팡청바오 타이3 울트라 버전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외관 디자인의 차별성이다. 전면에는 발광 로고가 적용돼 야간 주행 시 높은 시인성과 독특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신규 컬러로 마이크로 라이트 핑크와 아이스 크리스탈 블루가 추가됐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유니크한 색상 선택은 경쟁 모델과 차별화를 꾀한 전략이다.

전용 블랙 액센트, 새로운 휠 디자인은 차량의 개성을 한층 강화했다. 단순한 ‘예쁜 차’를 넘어 프리미엄 소형 SUV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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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엔 냉장고·드론 시스템까지…미니 럭셔리 SUV?

실내 편의사양 또한 동급 차량을 압도한다. 전방 트렁크 전동 개폐, 전용 마이크, 플래시라이트, 미니 냉장고 등 다목적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14개 스피커로 구성된 다인오디오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음악 감상이나 영상 시청 등에서도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차량용 드론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되는 점은 기존 전기차에서 보기 드문 기능이다. 라이프스타일 확장을 고려한 기능으로, 캠핑·여가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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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감도 잡았다…디싯-C 댐핑 시스템 탑재

이전 타이3 Max 모델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변화는 ‘디싯-C(DiSus-C)’ 지능형 차체 제어 시스템의 도입이다. 이 시스템은 도로 노면과 주행 조건에 따라 댐핑을 조절해 보다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동시에 주행 안정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동력 성능은 후륜 모터 기준 최고출력 160kW(약 21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9초 만에 도달한다. 일상 주행은 물론, 도심 주행이나 고속도로에서도 충분한 주행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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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은 18분, 주행은 501km…실용성도 최고

배터리는 63kWh 용량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01km 주행 가능하다. 특히 3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단 18분에 불과해 충전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팡청바오 측은 타이3를 단순한 전기 SUV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레저와 업무, 콘텐츠 소비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허브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이 반영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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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가능성은? “서울모빌리티쇼서 반응 긍정적”

BYD는 이미 국내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팡청바오 브랜드 역시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된 적 있다. 이에 따라 타이3의 국내 출시 가능성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출처-팡청바오

전기차 시장에서 BYD의 존재감은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실용성을 모두 갖춘 타이3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나 기아차의 EV 라인업과 맞붙을 충분한 상품성”이라며 “2026년 초 출시가 성사될 경우, 시장 반응이 뜨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보다 예쁘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BYD의 신차 타이3. 국내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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