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신형 어코드 VS 토요타 신형 캠리, 완전변경 모델로 다시 맞붙을까?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혼다가 최근 11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거듭난 '올 뉴 어코드'를 국내에 투입하면서 중형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형 어코드는 길어진 차체와 패스트백 스타일을 통해 한층 날렵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으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하이브리드 투어링과 가솔린 모델인 터보 등 두 가지 라인업으로 제공된다.
특히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신규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전자식 무단변속기)가 맞물려 엔진과 모터에서 각각 최고출력 147마력, 184마력을 발휘하며, 리터 당 16.7km의 높은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가솔린 모델 역시 업그레이드된 1.5L 직분사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적용돼 최고출력 190마력, 복합연비 기준 리터 당 12.9k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유·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와 1열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선호도 높은 옵션들이 대거 적용됐다.
신형 어코드의 라인업 별 판매 가격은 터보가 4,390만원, 하이브리드 투어링은 5,340만원에 책정됐다.
한편,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지만, 일본산 중형 세단으로 혼다 어코드와 오랜 기간 치열하게 경쟁해온 토요타 '캠리'도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최근 공개된 예상도 등에 따르면 신형 캠리는 블랙 그로시 메시 그릴과 'C'자형 LED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기존 3.5L V6 엔진을 삭제하고 2.5L 및 2.4L 가솔린 하이브리드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신형 캠리는 일본 시장에서는 단종됐으며, 오는 2024년 상반기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