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흥행한 이유 이거였나…박해수, "땀에 젖어 옷 4벌씩 환복, 그럼에도 화목" [인터뷰③]
[텐아시아=정세윤 기자]

배우 박해수가 '허수아비'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에 출연한 박해수를 만났다.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 강태주가 자신이 혐오하던 친구 차시영(이희준 분)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다.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군 일대에서 벌어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다. 극 중 박해수는 진실과 정의를 쫓는 형사 강태주 역을 맡아 이희준과 혐관 케미를 보여줬다.

촬영 현장 분위기가 어땠냐고 묻자 박해수는 "정말 행복했다"고 답했다. 박해수는 "여러 감독님을 만나봤지만 박준우 감독님은 캐릭터나 배역보다 그 안의 인간을 사랑하는 분"이라며 "모든 스태프를 아끼고 사랑하신다. 그래서 현장에 있는 모두가 '진짜 내 작품이다'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각보다 굉장히 타이트하게 촬영했다. 작품의 특성상 그렇게 찍었을 때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걸 느꼈다. 한 번에 쫙 몰아서 찍었을 때 나오는 힘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지난 26일 종영한 '허수아비'는 마지막 회에서 8.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작품의 흥행 비결에 대해 박해수는 "한여름에 촬영했다. 땀에 젖어 옷을 네 번씩 갈아입을 정도였다. 그래도 현장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작품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이지 않았나"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너무 더워서 감독님이 4시간 쉬는 시간을 주기도 하셨다. 그 정도로 힘들었는데 촬영 내내 행복했고 즐거웠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건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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