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션 이상 논란 손가락 하나도 안 들어간다…" 테슬라 모델 차주들 불안해진 이유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잘 달리던 차의 뒷부분이 어느 순간 눈에 띄게 내려앉는다면 운전자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중국에서 판매된 테슬라 모델 Y L 일부 차량을 두고 이런 서스펜션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차주들의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뒷바퀴와 휠하우스 사이가 손가락 하나조차 들어가기 어려울 만큼 좁아졌다는 사례까지 전해지면서 관심이 커졌다.

국내에서도 모델 Y L 판매가 시작된 만큼 중국에서 불거진 문제가 어디까지 확산된 것인지 소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9000km 달렸는데 뒷바퀴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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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과 현지 차주들의 주장에 따르면 장거리 또는 많은 인원이 탑승한 상태로 주행한 일부 모델 Y L에서 뒷바퀴와 휠하우스 사이의 간격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한 차주는 만차 상태로 장거리 여행을 다녀온 뒤 약 9000km 주행 시점에 증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차주 역시 약 3만km를 달린 뒤 뒷바퀴 간격이 손가락 두 개 정도까지 좁아졌다고 전했다.

차주들 사이에서는 ‘손가락 테스트’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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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봐도 차체가 낮아 보이자 중국 차주들 사이에서는 휠하우스와 타이어 사이에 직접 손가락을 넣어 간격을 확인하는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손가락 네 개가 들어가면 정상, 세 개 정도면 주의가 필요하다는 식이다.

다만 이는 차주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자체적인 확인 방법일 뿐 공식적인 차량 진단 기준으로 볼 수는 없다.

단순히 차체만 낮아지는 문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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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차고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서스펜션이 내려앉으면서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지고 타이어 안쪽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닳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스프링을 교체한 뒤에도 비슷한 증상이 다시 나타났다는 사례가 전해졌다.

테슬라 중국법인의 구체적인 공식 설명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제 원인과 영향 범위는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차주들이 더 민감하게 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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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L은 중국에서 먼저 공개된 뒤 올해 국내 시장에도 정식 출시됐다. 국내 판매가격은 7299만원부터 시작하며 6인승 구성과 넉넉한 공간을 앞세워 초기부터 관심을 끌었다.

문제는 이번 논란이 국내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겹쳤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에서 제기된 사례가 국내 판매 차량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국내 차주 입장에서는 불안감을 키우기보다 실제 차량의 생산 사양과 국내에서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지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중국 일부 차주의 사례만으로 모델 Y L 전체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손가락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구체적인 증상 주장이 나온 만큼, 제조사의 원인 설명과 실제 점검 결과가 뒤따라야 소비자들의 불안도 가라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