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3에 추가된 로스트아크 싱글 모드는 일부 엔드 콘텐츠를 1인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등장했다. 기본적으로 파티나 공격대를 구성해야만 진행이 가능했던 엔드 콘텐츠를 혼자서 도전 및 진행이 가능한 만큼, 로스트아크 특유의 진입 장벽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콘텐츠다.

다만, 파티나 공격대를 구성해 진행하는 것에 비해 온전한 보상을 받을 수는 없으며, 현재 카멘, 에키드나와 베히모스 등 상위 콘텐츠는 싱글 모드로 구현되어 있지 않다. 특히, 다른 보상보다 획득 가능한 골드의 차이가 크다. 싱글 모드 중 가장 많은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상아탑의 경우, 3관문까지 클리어 시 3,500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기존 상아탑 노말이 9,000골드를 받는 점을 감안하면 골드 보상에서 확실하게 큰 차이가 난다.

따라서 성장을 위한 메인 콘텐츠로 진행하기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으며, 트라이 단계에서 숙련도를 올리는 데 이용하거나 파티 구성이 여의치 않은 경우 플레이하는 용도로 이용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싱글 모드는 기본적으로 각 콘텐츠가 단일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다. 골드를 제외한 나머지 보상의 경우, 기존 콘텐츠의 노말 난이도와 동일한 수량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명예 보상 및 '에스더의 기운'은 싱글 모드 플레이 시 획득이 불가능하다. 추가로 어비스 던전 카양겔에선 '심판의 서' 획득이 불가능하며, 상아탑에선 전설 엘릭서가 등장하지 않기도 한다.

싱글 모드 클리어 시에도 각 콘텐츠의 관문마다 공용 재화인 '클리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클리어 메달'은 대도시에 위치한 '싱글 모드 교환 NPC'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각종 재련 재료와 야금술/재봉술부터 보석(귀속) 및 엘릭서 등 핵심 재료와 교환이 가능한 만큼, 싱글 모드에서 가장 중요한 재화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일부 재료를 획득할 수 없는 어비스 던전(카양겔, 상아탑)의 핵심 재료를 해당 메달을 통해 교환할 수도 있다.

'클리어 메달'은 권장 아이템 레벨이 높은 콘텐츠일수록 클리어 시, 더 많은 양을 획득할 수 있다. 싱글 모드 마지막 콘텐츠인 상아탑의 경우, 3관문까지 클리어 시 획득 가능한 '클리어 메달'은 900개다. 발탄 싱글 모드 클리어 시, 획득 가능한 클리어 메달이 120개인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주간 획득 제한이 있는 재련 재료부터 물물 교환을 이용하기 위해선 낮은 단계의 콘텐츠보다 높은 단계의 콘텐츠 위주로 클리어하는 게 효율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