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충전기는 있는데 충전은 안 되고, 네비 검색도 5분씩 걸린다는 수입 세단

폭스바겐 아테온의 단점은 제가 이전에 7시리즈를 타거나 그전에 또 5시리즈라든지, 말리부 같은 차를 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뭔가 조금 약한 듯한 섀시나 하체 느낌은 좀 있어요. BMW 차량 같은 경우는 워낙 하체 느낌도 쫀쫀하고 BMW만의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잖아요. 하지만 그 차량들의 기본기에 비해서 아테온은 조금 아쉽다고 느껴요. 조금은 약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이 차량에도 몇 가지 고질병이 있는데요. 실내에서 같은 경우는 썬루프 잡소리가 조금 있습니다. 이거는 지금 카페나 이런 동호회 내에서도 보면 이 소리 때문에 서비스 입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크게 음악을 듣고 다녀서 잘 못 느끼는 부분이라 일단은 그냥 타고 있고요.

또 미션 관련해서는 플라이휠이라고 해서 그쪽이랑 워터펌프, 그리고 주유구 열리는 장치에 모터가 있는데 그런 것도 고장이 한 번씩 난다고 하더라고요. 보증기간 이내인 분들은 수리를 받으시면 되는데 보증기간 딱 지나고 고장나시는 분들은 조금 그런 부분에서 평소에 오일관리라든지 여러 가지 점검을 하면서 주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워터펌프가 고착이 되는 고질병도 있어서 냉각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엔진에 좀 가열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거든요. 안 그래도 계기판에 냉각수 온도는 다이얼로 나오고 오일 온도가 계기판에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 오일 온도가 현대기아차들은 제가 글을 찾아보니까 한 80~90도를 유지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아테온은 제가 운행했을 때 거의 100~110도를 왔다 갔다 합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온도가 높으면 아무래도 이런 부품들에 좀 빨리 손상이 갈 수 있는 부분 있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폭스바겐 아테온의 가장 큰 단점 중에 하나가 지금 시대에 굉장히 역행하고 있는 부분인데, 한국에서 디젤 단일 유종으로 밖에 출시가 안된 점도 있거든요. 제가 알기에는 가솔린 모델은 미국 쪽에서 인증받아서 그쪽에 맞게끔 인증받는 나라에는 수출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유럽 쪽 인증을 따라가기 때문에 안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오히려 저는 사람들이 디젤을 외면하시고 휘발유라든지 하이브리드를 선택하시는 것 때문에 디젤 차값이 떨어지니까 저처럼 장거리를 많이 타고 디젤 승용이 필요하신 분들은 지금이 바로 최적의 구매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건 좀 소소한 단점인데 실내 스마트폰 충전하는 곳이 넣는 곳도 협소한데 휴대폰을 넣으면 모니터에 핸드폰 인식까지 하거든요. 인식하고 충전 중이라고 뜨는데 충전은 안 되고 발열만 심합니다. 제가 케이스 빼고 휴대폰만 넣어보고 반대로도 넣어보고 다 해봐도 인식은 잡히는데 충전이 안 되고 열이 엄청 심하고요. 그래서 저는 이쪽을 안 쓰고 있습니다. 이거는 제가 서비스샵 가서 한번 AS를 신청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지금 안 쓰고 있습니다.

또 무선 충전 거치대를 안 쓰게 되는 이유는 이유 중에 또 하나가 더 있는데 바로 이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때문입니다. 이게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가 잘 끊깁니다. 저는 내비게이션을 연동시켜서 보고 있는데 화면이 멈춰요. 근데 휴대폰 쪽에서는 이상 없이 작동하는데, 차량 화면이 멈춘다든지, 음악이 끊긴다든지 뭐 그런 자꾸 놓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무선이다 보니까 편리함은 있는데 끊김 현상이 간혹적으로 좀 발생해요.

그리고 내비게이션 검색하면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5분, 10분 만에 검색되기도 하고 아예 계속 검색하는 동그라미가 나오는 채로 넘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로딩 중 화면에서 아예 그냥 멈춰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차피 유선으로 뒤쪽에서 지금 휴대폰 충전한다고 꼽으면 안드로이드 오토가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이 지금 충전부도 안 쓰고 안드로이드는 무선보다는 유선으로 하면은 문제없이 잘 됩니다.

또 다른 단점으로 저한테는 큰 단점은 아닌데 간혹 저도 아쉽다고 생각하는 게 프레임리스 도어라서 너무 예쁜데 창문이 이중유리가 아니다 보니까 소음이 조금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쁘긴 하지만 풍절음이나 소음이 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중접합 유리를 넣어줬으면 조금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요새 나오는 현대기아 차들 보면 1열에 이중접합유리는 거의 기본으로 들어간 차들도 많거든요. 그런 부분 좀 부럽습니다.

폭스바겐 아테온의 한 달 유지비는 보험료가 한 72만 원 정도 나오고요. 그리고 자동차세가 45만 원쯤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름값 같은 경우는 제가 시내 주행이 5%고 거의 고속도로를 95% 타는데, 그렇게 탔을 때 연비가 한 24km/L 정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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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최근에 주유했을 때 기름값이 1,380원이었는데 한 30% 정도 연료가 남은 상태에서 가득 넣었을 때 7만 원 정도 주유됐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득 넣었을 때 총 주행가능거리는 화면상 뜨는 거에서는 1,500km 정도 뜹니다. 그리고 제가 한 달 주행 거리가 약 3,500km 정도 타는데, 그렇게 했을 때 지금 1,350원 언저리에서 주유를 하게 되면 한 21~22만 원 정도 유류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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