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사’ 출범 후 1년, 3000만원 20기 추락·고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인기 침공 등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가 핵심 자산인 드론을 부실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론작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대 창설 이후 약 1년 동안 20건의 드론 추락 및 고장 등의 사례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가 장비 확보 사업 대비 자료 등 관리 안 돼
내년 드론사 ‘소형드론 획득’ 예산은 85억원
무인기 침공 등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가 핵심 자산인 드론을 부실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론작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대 창설 이후 약 1년 동안 20건의 드론 추락 및 고장 등의 사례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4건은 비행 중 추락해 완파됐고, 2건은 엔진 꺼짐, 2건은 센서 이상이 원인이었다. 엔진 고장도 10건이나 되는데, 올해 들어서만 9건이 발생했다. 착륙 중 돌풍과 조우하며 기체가 파손되는 경우 등도 6건이나 존재했다.
드론의 대당 단가가 약 3000만원이다. 고작 1년 새에 다수의 고장이 발생한 셈인데, 차후 추가 장비 확보 사업에 대비하기 위한 사용자 불만 보고서 등은 따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내년도 예산 정부안에는 드론사의 ‘소형드론 장비 획득’ 명목으로 약 85억원이 배정된 상태다.
또 현재 드론사가 운용 중인 기종은 오직 ‘소형 정찰 드론’으로 한정돼 있고, 단일기종이다. ‘작전사령부’라는 이름이 갖는 위상과는 다소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드론사는 지난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5시간 넘게 비행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9월 1일에 창설됐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