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D-30’ 방탄소년단 제이홉, 늠름한 근황 “군생활 뿌듯하고 떳떳해”

사진=방탄소년단 위버스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추석을 맞아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명)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제이홉은 9월 17일 방탄소년단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한 달, 그래 딱 30일!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게 생겨 애틋해지네요. 짐 정리도 해보고, 잘 쓰고 애용하던 물품들도 후임들에게 나눠주고서, 가벼워진 관물대를 보니 그 마음이 좀 더 짙어집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돌이켜보면 별거 아닌데 그때는 왜 이렇게 긴장되고 경직돼 있었는지..(관물대 열리는 소리마저도 신경을 자극했던 그 시절) 새로 들어온 전입 신병들 보면서 나름의 동병상련이 생기고 제 모습이 보여 귀여워하는 요즘입니다. 참.. 극한의 F 상태가 돼 제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합니다! 떳떳하구요! 물론 지금은 말년 병장 그 자체, 침대에 누워 글을 쓰지만요. 하하"라고 말했다.

이어 "연휴가 참 좋네요! 푹 쉴 수 있어서! 사족이 길었지만 추석 인사 드리러 온 거예요. 근데 우연하게도 딱 30일이 남은 오늘이네요. 모든 분들의 가정의 평화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제 마음속에도 비둘기가 요동칩니다. 조금은 뜨거운 추석이지만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기원하며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해드립니다. 얼른 가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제이홉은 "다음 달, 이날에 뵙겠습니다. 그날까지 부디 건강 잘 챙기시길..! 충성. 아미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10월 17일 만기 전역한다. 지난해 4월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성실하게 복무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특급전사로 선발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군백기'(군대+공백기)에도 입대 전 준비해 둔 솔로 앨범을 깜짝 발매하며 팬들에게 반가운 놀라움을 안겼다. 올해 3월 29일 'HOPE ON THE STREET VOL.1'을 발매한 것.

제이홉은 이 앨범으로 4월 13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5위로 진입했다. 이는 제이홉이 발표한 솔로 앨범 ‘빌보드 200’ 성적으로는 최고 순위다.

앞서 2022년 첫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가 17위를 기록했고, 이듬해 피지컬 앨범으로 재발매되며 ‘빌보드 200’ 6위에 랭크됐다.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올 제이홉이 음악 인생 2막을 어떤 색으로 풍성하게 채워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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