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랜저가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새로운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최근 포착된 위장막 차량과 렌더링을 통해 확인된 변화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특히 후면부 디자인은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과감한 시도가 돋보인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테일램프다. 기존 하단부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이 상단으로 이동하며, 포르쉐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다만 그랜저만의 정체성을 살려 더욱 길고 얇은 형태를 유지하며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테일램프 아래에는 얇은 크롬 가니쉬가 수평으로 이어져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측면부에서는 프론트 펜더와 도어 파팅 라인 부분에 사이드 리피터가 새롭게 추가된다. 휠은 18인치 기본 알로이 휠을 시작으로 최대 21인치까지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블랙 에디션 출시 시 전용 블랙 휠도 준비될 전망이다.

후면부의 또 다른 특징은 블랙 하이글로시 패널의 활용이다. 테일램프 박스 라인 아래에 적용되는 이 패널은 최근 아이오닉 6 N라인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처리가 예상된다. 여기에 그랜저 레터링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아이오닉 라인의 시그니처인 픽셀 램프의 적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단 범퍼도 변화가 예상된다. 최신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트렌드를 반영해 범퍼 끝단을 바깥으로 돌출시켜 더욱 입체적인 레이아웃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후방 주차 센서는 랩어라운드 밴드 때문에 범퍼 쪽으로 이동하며, 번호판 플레이트는 역사다리꼴 형태로 변경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특히 후면부 디자인에서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 하이글로시 패널의 확대 적용이 관리 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시각적 임팩트와 고급감 측면에서는 분명한 매력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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