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투헬 감독의 잔류를 원한다” 청원 등장…벌써 7,500명 이상이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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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은 잔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6일(한국시간) "7,500명이 넘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을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투헬 잔류 청원을 제기한 뮌헨 팬들은 "투헬 감독은 올시즌 부정적인 언론 보도와 부상에 시달린 선수단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일궈냈다"라며 그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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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은 잔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6일(한국시간) “7,500명이 넘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을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의 올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분데스리가에서 30경기를 치른 현재 21승 3무 6패로 승점 66점 획득에 그치며 2위에 머무는 중이다.
올시즌 우승 실패가 확정됐다. 선두 레버쿠젠은 지난 15일 치러진 베르더 브레멘과의 리그 29라운드에서 5-0 완승을 거두면서 올시즌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투헬 감독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미 지난 2월 구단과 상호 합의에 올시즌을 끝으로 뮌헨의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됐다.
뮌헨은 차기 사령탑 물색에 속도를 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같은 다양한 명장들이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 명단에 오르내렸다.
이 가운데 랄프 랑닉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랑닉 감독은 뮌헨과 다음 시즌 부임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뮌헨 팬들의 반발은 거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일부 뮌헨 팬들은 “우리는 랑닉이 아닌 투헬을 원한다”라는 청원을 제기하며 구단을 설득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뮌헨의 올시즌을 실패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뮌헨은 지난 18일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한 상황.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투헬 감독은 지난 20/21시즌 첼시를 이끌고 기적적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일부 뮌헨 팬들의 의견도 마찬가지였다. 투헬 잔류 청원을 제기한 뮌헨 팬들은 “투헬 감독은 올시즌 부정적인 언론 보도와 부상에 시달린 선수단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일궈냈다”라며 그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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