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석 왜 타? 소수만 아는 비행기 좌석의 숨겨진 비밀

소수만 아는 비행기 좌석 예매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항공권 결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여객기 운행 트랜드도 그것에 맞게 바뀌고 있습니다. 한때 퍼스트 클래스 수준이 항공사 클래스를 입증한다는 생각이 팽배했는데요. 최근 코로나를 거치면서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비행 업계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으면서 여행객들의 여행 트랜드도 바뀌었습니다. 그에 대한 정보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의 침몰
비즈니스석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존 대형항공사 중심으로 고급화 전략에 매진해 퍼스트 클래스(일등석)를 확대하는 항공사들이 많았지만 퍼스트 클래스의 가격대가 워낙 고가여서 예약률이 낮아 타격이 컸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 퍼스트 클래스를 폐지하는 추세로 전환되었고 대신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에미레이트 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 사진=commercialinteriordesign

퍼스트 클래스를 대체해 만들어진 게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등급입니다.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석 중간 단계 등급 좌석으로 이코노미 좌석 대비 10~30% 정도 비싸지만 이코노미 좌석보다 2~3배 비싼 가격의 비즈니스석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때문에 장거리 비행을 할 경우 넓은 다리 공간이 확보돼 있으며 편의 시설이 가성비 좋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 인기라고 합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도입한 국내 항공사

아시아나 항공

이코노미석 스마티움석 / 사진=아시아나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신형 A350-900 기체에서 프리미엄 스마티움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A380 기체는 일등석을 없애고 비즈니스석을 총 2단계로 나뉘었고 신형 기체에서 좌석 간격이 훨씬 넓어진 이코노미석 스마티움석을 도입해 여행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이코노미석 플러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대한년에 가장 작은 140석 기체 A220에서 이코노미석 플러스를 운영한 바 있습니다. 다만 단거리 노선에만 가능해 수요가 많지 않아 애매하게 떠 있던 이코노미석 플러스를 2019년에 폐지하고 현재 이코노미석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다른 항공사에 비해 비즈니스석 등급 좌석 수요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굳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 도입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 보입니다.

제주항공

제주 라이트석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제주항공은 제주 라이트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좌석 간격이 106cm로 널찍합니다. 다만 각도를 더 젖힐 수 없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 예약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평균적으로 젖힐 수 있는 각도가 동일한 대신 좌석 간격을 넓게 만든 경우가 많습니다.

진에어

지니플러스 좌석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진에어 대형기 B777 기종에는 지니플러스 등급 좌석이 있는데요. 대한항공에 빌려 쓰고 있는 기종이지만 좌석 구성은 다릅니다. 비즈니스석이어도 180도 젖혀지지 않고 앞쪽 공간만 좀 더 넓은 좌석이라 하니 참고 바랍니다.

티웨이항공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티웨이항공은 최근 대형기 A330 기종에서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을 도입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 저가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보다 개선된 좌석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8시간 이상 장거리 운항이 가능해 165도까지 뒤로 젖혀져 편안하게 갈 수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의 비즈니스 세이버는 기존 비즈니스석과 비슷하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에 경험할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설명해 드렸듯이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수요와 점유율은 침몰하고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해외 항공사도 비즈니스석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편안한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하고 있으니 비교해시고 좀 더 아늑하고 편안한 여행길로 떠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