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고배 마신 경주…유치 재도전
[KBS 대구] [앵커]
국내 첫 소형모듈원자로, SMR 입지가 부산 기장으로 결정되면서 경주시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SMR 유치를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인데 국가의 중장기 전력 계획과 환경단체의 반발 등이 변수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시가 유치에 공을 들였던 국내 첫 번째 소형모듈원자로, SMR은 부산 기장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부산 기장군은 국내 첫 상업용 원전인 고리 1호기가 들어섰던 상징성이 있는데다 영덕이 대형 원전 예정지로 선정되면서 같은 경북인 경주까지 SMR 건립지로 선정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그러나 경주시는 원자력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SMR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합니다.
[박영숙/경주시 원자력정책과장 : "AI라든가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인해서 SMR 추가 건설도 계속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만큼 SMR 추가 호기 건설에 계속적으로 노력을 한다는 입장이고요."]
경북도의 입장에서 포항 철강산단의 수소환원제철 등 산업 전환을 위해선 경주에 SMR이 꼭 필요한 만큼 올해 연말 정부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경주 SMR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관련 학회 등 전문가 설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만 환경단체 등의 반대 목소리와 안정성 논란 등은 추가 선정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최경숙/환경운동연합 정책변화팀 : "전기 소비가 굉장히 필요한 상황인데 SMR이든 원전이든 그 수요를 맞출 수가 없습니다 시간상. 그런데 태양광이나 재생에너지 같은 경우에는 5~6년 사이에 충분히 (공급 가능합니다.)"]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원전 건설 시계, 1차 SMR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경주시가 이 분야 주도권을 다시 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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